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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치마크] 신형 맥북 프로, 게임 성능은 어떨까?

Matt Peckham | Macworld 2008.11.19

 

애플의 새로운 맥북프로가 2.8GHz프로세서 업그레이드를 옵션으로 제공한다는 걸 알게 된 이후 더는 참을 수 없었다. 집을 저당 잡히고 한 대 구입했다. 엔비디아 9600M GT 비디오 프로세서 때문에 말리는 목소리는 있었다. 2007년 맥북 프로의 8600M GT가 9600M GT로 도약했다는 것은 아기 걸음에 가깝다는 것이다. 실제로 9600M GT는8600M GT의 클럭을 살짝 높인 수준에 불과하다.

 

맥월드에서는 최근 스피드마크 5와 컴프레서부터 아이튠 7.6과 파인터 등을 이용해 맥북프로를 벤치마크한 바 있다. 그러나 유일한 게임벤치마크는 퀘이크 뿐이었다.

 

인텔 맥 사용자라면 누구나 알겠지만, OS X는 윈도우용 부트캠프보다 게임을 눈에 띄게 느리게 동작시키는 경향이 있다. 이것은 아마도 애플의 시원찮은 게임 지원 때문일 것이다. 이에 따라 맥북을 사용하는 게이머라면 게임 가용성과 기본 프레임 고속처리 성능에 관련된 이유 때문에 윈도우에 끌리곤 한다. 지금은 소수지만, 이런 사용자들이 늘어나는 추세다.

 

어쨌든 새로운 맥북 프로가 부트 캠프를 돌리는 내 오랜 맥북과 어떻게 차이가 나는지 알고 싶었고 퀘이크 4 같은 게임이 아니고 좀더 요즘 것으로 시도해보았다. 월드인컨플릭트와 크라이시스 같은 게임을 예로 들어보자.

 

테스트 하드웨어

2007년 7월 맥북 프로 2.4GHz, 2GB RAM

2008년 11월 맥북 프로 2.8GHz, 4GB RAM

 

단순한 환경 설정을 위해 안티 앨리어싱을 동작시키지 않고 세부묘사 수준을 ‘높음’으로 설정한 상태에서 단일 해상도(1280 x 800)에서 테스트했다. 메모리와 드라이버 버전의 차이를 토대로 해상도를 위아래로 조작한다면 분명 흥미로운 성능곡선을 보게 될 것이다. 또한 월드인컨플릭트 같은 실시간 전략게임은 일반적으로 CPU가 중요하지만, 크라이시스 같은 1인칭 슈터 게임은 GPU에 기대는 측면이 있다.

 

또, 관심 있게 봤다면, XP와 비스타 모두에서 테스트했다는 것이 눈에 띌 것이다. 테스트에 사용한 것은 애플의 기본 부트캠프 드라이브였다.

 

3D마크 결과를 보면 예상보다 낮은 차이를 보인다. 그러나 3D마크가 실제 성능을 제대로 반영하는지에 대해서는 언제나 말이 많았다. 단지 참고할 만한 수치일 뿐이다.

 

표를 보고 놀랄 이유는 없어 보인다. 2008년 11월 맥북 프로가 2.8GHz 인텔 Core 2 Duo로 지난 2007년 7월 모델의 굼뜬 2.4Ghz 버전을 압도하는 것은 당연한 결과다.

 

월드인컨플릭트는 현재 그래픽적으로 가장 강력한 실세계 전략게임에 속한다. 그러나 "높음"으로 설정한 경우에도 1280 x 800 해상도에서 넉넉히 구동할 만 했다. 종합해볼 때, 9600M GT를 장착한 이 2.8GHz 맥북은 거의 일년 반 된 프로세서보다 50% 정도 더 빠르게 월드인컨플릭트를 작동시키는 것이다. 괄목할 만한 성능 향상이라 할 만하다.

 

크라이시스 결과를 보면 다소 실망스럽게 보일 수는 있겠다. 그러나 크라이시스도 비슷한 성능차를 나타낸다. 하지만 2007년 11월 처음 출시된 이 게임을 2010년까지 맥북 프로에서 마음 놓고 구동시키기는 어려워 보인다. 그래픽 설정을 "보통"으로 떨어뜨리면 신형 맥북프로에서 즐길 만한 수준으로 돌릴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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