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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버를 넘어 클라우드까지” 탄력 받은 AMD 에픽 프로세서

Andy Patrizio | Network World 2019.11.08
AMD 에픽 프로세서의 판매가 2분기보다 50% 이상 증가했다. 8월 출시된 2세대 로마(Rome) 플랫폼의 역할이 컸던 것으로 평가된다.
 
ⓒ AMD

3분기는 AMD는 매출 18억 달러로 전년 대비 9.1%가 증가했는데, 2005년 이후 최고의 분기 매출이다. 수익도 주당 18센트로 애널리스트들의 전망치를 맞췄다. 

CEO 리사 수는 3분기 실적 보고서에서 AMD의 서버 CPU 점유율이 내년 중반이면 10%를 넘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불과 몇 년 전만 하더라도 AMD의 서버용 CPU 옵테론의 점유율은 1% 미만이었다.

머큐리 리서치의 사장 딘 맥카론에 따르면, 2019년 2분기 에픽의 시장 점유율은 3.4%로, 전년 동기의 두 배를 기록했다. 리사 수는 3분기에는 2분기보다 판매수가 50% 증가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 수치가 시장 점유율에 그대로 반영되지는 않는다. 인텔 역시 3분기에 좋은 실적을 기록했기 때문이다.

실적 향상에는 나폴리(Naples)에서 로마로의 업그레이드가 주효했다. 로마는 최대 코어수가 64개로, 나폴리의 두 배이다. 또한 공정도 14나노에서 7나노로 업그레이드했다. 이를 통해 코어 집적도를 실질적으로 두 배까지 늘렸다. 소켓 호환성도 유지했다. 나폴리 기반 시스템을 그대로 로마 프로세서로 업그레이드할 수 있고, 이런 호환성은 젠3 아키텍처를 사용하는 3세대 프로세서에도 그대로 이어질 예정이다.

리사 수는 “고객들은 우리 플랫폼에 친숙하며, 때에 따라 기존 플랫폼을 업그레이드한다. 시장 점유율 관점에서 나폴리에서 로마로의 이전을 낙관하고 있다”고 말했다.

델 EMC와 HPE, 레노버는 AMD 기반 서버 제품을 두 배로 늘렸다. 클라우드 시장에서도 AMD가 선전하고 있는데, AWS와 구글 클라우드, IBM 클라우드, 마이크로소프트 애저, OVH 클라우드, 트위터, 텐센트가 자사 데이터센터에 에픽 프로세서를 배치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데스크톱 시장에서는 AMD의 라이젠이 고성능 데스크톱 영역에서 높은 성능과 훨씬 저렴한 가격으로 상당한 성과를 올렸다. 에픽 프로세서의 벤치마크 결과는 서버 프로세서 시장에서도 같은 일이 일어날 수 있음을 보여준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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