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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프트웨어 정의 메모리 솔루션” 멤버지, 메모리 머신 출시

Andy Patrizio | Network World 2020.09.28
대용량 메모리 소프트웨어 전문 스타트업인 멤버지(MemVerge)가 DRAM과 인텔 옵테인 메모리로 소프트웨어 정의 메모리 풀을 구현하는 메모리 머신(Memory Machine) 소프트웨어를 출시했다. 옵테인과 같은 영구 메모리(persistent memory, PMEM)를 이용해 DRAM을 성능을 구현하는 것이 핵심이다.
 
ⓒ Intel

인텔의 메모리 및 스토리지 제품 그룹 총괄 책임자인 알페르 일크바하르는 멤버지와의 컨퍼런스 콜에서 “스토리지 분야의 모든 발전에도 불구하고 메모리와 스토리지 간의 지연 격차는 여전히 세자리수 이상으로, 데이터 이동의 비효율성을 낳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무어의 법칙이 둔화되고 DRAM 속도는 데이터센터에서 일어나는 데이터의 증가는 물론, 연산 성능도 따라잡지 못하면서 오늘날 컴퓨팅 환경에서 심각한 비용 및 성능 병목이 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멤버지 CEO 찰스 팡은 “만약 빠른 데이터 문제만 있다면, 그러니까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처리해야 하지만 양은 많지 않다면, 이 문제는 DRAM에서 구동하는 인메모리 앱으로 해결할 수 있다. 하지만 우리는 크고 빠른 데이터의 시대로 접어드는 세상에 살고 있다. 데이터의 양과 속도가 동시에 증가한다. 이 때문에 인프라가 이 문제를 해결하는 데 필요한 조건에 격차가 생긴다. DRAM은 충분히 크지 않고 스토리지는 충분히 빠르지 않다”고 설명했다.

인텔의 옵테인 영구 메모리는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개발된 것이다. SSD와 같은 지속성 있는 스토리지이지만, 속도의 거의 DRAM에 가깝다. 기능적으로는 DRAM과 스토리지 사이에서 캐시처럼 동작한다. 설정을 바꾸면, 고속 DRAM 모드로 사용할 수 있지만, DRAM의 속도를 얻는 대신 지속성은 없어진다.

멤버지의 메모리 머신은 특정 DRAM 대 PMEM 비율을 갖춘 가상머신을 구축해 최적의 성능을 얻을 수 있다. 현재 제온 기반의 서버는 최대 1.5TB의 DRAM과 3TB의 PMEM에 액세스할 수 있는데, 표준 듀얼 소켓 시스템이라면 최대 9TB의 메모리를 탑재할 수 있다. 

멤버지는 메모리 머신이 고성능 DRAM과 저렴한 PMEM의 이점을 모두 제공한다고 주장한다. DRAM과 PMEM을 소프트웨어 정의 풀로 구성해 전통적인 가상머신처럼 배치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일단 DRAM과 PMEM을 가상화하면, 시스템에는 PMEM이 DRAM으로 나타난다. 어떤 애플리케이션이라도 메모리 풀을 이용하면 실제로는 스토리지를 이용할 때도 메모리에서 실행되는 것으로 인식하는 것이다. 

메모리 머신은 제로IO라는 기능을 제공하는데, 분 단위로 가상 메모리의 스냅샷을 캡처한다. 만약 장애나 충돌이 발생해도 시스템은 SSD가 아니라 스냅샷에서 가상 이미지를 다시 로딩함으로써 몇 초, 몇 분 만에 시스템을 복구할 수 있다.

멤버지는 조만간 관리 기능을 제공하는 메모리 매니지(Memory Manage)도 출시할 예정이다. 한편 옵테인은 최신 세대의 인텔 프로세서에서만 이용할 수 있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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