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페라, "윈도우 7의 IE8 제거 옵션으론 부족"

Gregg Keizer | Computerworld 2009.03.17

마이크로소프트가 사용자들에게 인터넷 익스플로러 8(IE8) 사용여부를 설정하도록 한 것이 IE 반독점 문제 해결책으로 충분치 않다는 주장이 나왔다.

 

오페라 소프트웨어 CEO인 존 본 테츠너는 "한 단계 발전한 것이지만 정말 바뀐 것은 아니다. 그렇지 않은가?"라고 말했다.

 

오페라는 지난 2007년 12월 EC(European Commission)측에 마이크로소프트가 윈도우에 IE를 번들로 팔아 브라우저 시장의 공정경쟁을 헤친다며 반독점법 위반 문제를 제기했다.

 

2주 전 마이크로소프트가 차세대 운영체제인 윈도우 7에 IE를 차단할 수 있는 기능을 넣었다고 밝혔을 때, 본 테츠너를 포함한 일부 관계자들은 최근 반독점위반 관련 조사 때문이라고 전했다.

 

본 테츠너는 "이번 조치가 반독점 조사와 관련있다고 하더라도 놀랍지 않다"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마이크로소프트는 EU의 조사와 관련이 있는지에 대해서 밝히지 않았다.

 

비록 EC측이 마이크로소프트에 어떤 조치를 취하라고 명령할지 알려지지 않았으나, 아마 윈도우에 IE를 없애고/없애거나 사용자들에게 다른 브라우저를 선택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포함되어있을 것으로 관측됐다.

 

본 테츠너는 마이크로소프트가 후자를 선택하기를 바라는데, "중요한 것은 사용자가 선택하는 것"이라면서, "가장 빠른 해답은 윈도우에 다른 브라우저도 함께 제공하는 것이다. 소비자가 모든 브라우저를 똑같이 선택할 기회가 주어져야 한다"라고 말했다.

 

최근 반독점 조사에 합류한 구글은 IE 옵션에 대한 정확한 코멘트는 하지 않았으나, 오페라처럼 마이크로소프트가 여러 브라우저를 제공하기를 원한다고 전했다.

 

구글 대변인은 "인터넷은 선택과 개방을 기반으로 세워졌으며, 따라서 다양한 접속 옵션이 필요하다"라면서, "컴퓨터의 전원을 켰을 때부터 사람들이 빠르고 쉽게 브라우저에 접속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파이어폭스 개발업체인 모질라는 이와 관련한 답변을 하지 않았다.

 

본 테츠너는 "중요한 것은 웹을 개방되고 선택이 가능한 장소로 남겨두는 것"이라면서, "브라우저 경쟁에서 지지 않으리라는 것을 확신할 수는 없지만, 싸워볼 만한 가치가 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EU는 마이크로소프트가 IE에 관련한 명령에 EU 명령에 대해서 답변할 시기를 4월 21일까지로 연장했다. gkeizer@ix.netco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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