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우저

오페라, 12억 달러 매각 협상 결렬…자산 관리 회사에 브라우저 매각 진행

Gregg Keizer | Computerworld 2016.07.19
오페라는 중국 인터넷 업체 컨소시엄과의 12억 달러 매각 계획이 무산됐다고 밝혔다. 대신 중국의 사모투자회사에 데스크톱 및 모바일 브라우저와 몇몇 기술을 6억 달러에 매각하는 협상을 진행 중이다.

지난 2월 공개된 오페라와 중국 주요 인터넷 업체 컨소시엄 간의 인수 협상은 미국과 중국의 규제 승인을 시한인 7월 15일까지 받지 못하면서 결렬됐다. 어느 국가로부터 승인을 받지 못했는지는 공개하지 않았는데, 오페라는 발표문을 통해 “양측은 규제 승인을 받기 위해 최선을 다했지만, 조건을 만족시키지 못했다”라고만 밝혔다.

협상 결렬과 함께 오페라의 데스크톱 및 모바일 브라우저와 몇몇 자산을 골든 브릭(Golden Brick)에 매각하는 협상이 새로 진행되고 있다. 오페라는 자사의 모바일 광고 사업부와 앱 및 게임 사업부를 그대로 유지한다.

오페라는 일반 사용자에게는 브라우저 업체로 알려져 있지만, 브라우저는 오페라는 올해 1분기 매출에 기여하는 부분이 크지 않다. 오페라의 최근 실적 보고에 따르면, 데스크톱과 모바일 브라우저는 2,140만 달러의 매출로, 전체의 13%를 차지했다.

모질라와 마찬가지로 오페라는 검색 서비스 업체와의 계약을 통해 브라우저 기반 매출의 대부분을 벌어들인다. 오페라 소프트웨어의 경우 구글과 러시아의 얀덱스가 주요 검색 서비스 업체이다.

브라우저와 함께 골든 브릭에 매각할 예정인 다른 사업의 최근 분기 매출은 1,500만 달러 정도이다.

골든 브릭과의 새로운 매각 협상은 오페라 소프트웨어 이사회의 승인을 얻었으며, 오는 8ㅇ~9월 사이에 인수를 완료해야 한다.

한편 오페라의 데스크톱 브라우저 시장 점유율은 21년 이래 최저치를 기록하고 있다. 넷애플리케이션즈에 따르면, 6월 기준으로 오페라의 전 세계 사용자 점유율은 2%이다. 오히려 오페라의 안드로이드용 모바일 브라우저가 더 인기가 많은데, 최근 분기 기준으로 안드로이드용 오페라의 월평균 사용자는 1억 4,500만 명이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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