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3 2019, "브라우저도 움직인다" 게이머용 확장 프로그램과 메모리 제어로 무장한 오페라 GX
일견 구글 스태디아 같은 브라우저 중심 게임에 최적화된 것 같지만, 사실은 그렇지 않다. 각 기능은 분명히 크로미움 기반 게임플레이 강화에 기여하면서도, 오페라 GX는 일반적인 브라우저가 잡아먹는 CPU나 RAM 등 자원을 제한해 게임 경험의 품질을 끌어올린다고 주장한다. 특히 E3 2019에서 발표된 사이버펑크 2077 같은 고사양 게임에서는 브라우저 메모리까지도 신경써야 할지 모른다. 시스템 자원을 확인하기 위해 RAM과 CPU 리미터를 활성화하거나 오페라 GX가 허용하는 사용량의 한계를 설정할 수도 있다.
게이머용으로 고안된 기능도 많다. 사이드바에 트위치를 통합해 라이브 사용자, 온라인 사용자를 볼 수 있고, GX 코너에서는 최신 출시 게임과 예약을 할 수 있다. 사운드 효과나 RGB 라이트를 빼놓을 수도 없다. 오페라는 사운드 디자이너 루벤 린콘, 밴드 베를리니스트(Berlinist)와 협업해 GX만의 사운드를 제공한다. 레이저 크로마에 맞는 포인트 색상 등 다양한 바탕화면, 테마를 사용자가 받아 커스텀할 수도 있다.
페이스북 메신저, 텔레그램, 와츠앱 등을 사이드바에 통합해 게이머가 아닌 일반 사용자도 일이나 웹 서핑을 방해받지 않고 다양한 탭과 앱을 옮겨가며 자연스럽게 사용할 수 있다. 물론 무제한 VPN과 내장 애드 블로커도 지원하며, 모든 크롬 확장 프로그램, 오페라 확장 프로그램을 함께 쓸 수 있다. editor@itworl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