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휴가 시즌이 시작됐다. 즐겁게 다녀온 발자취를 사진과 지도, 그리고 각 장소에 대한 소감을 함께 남기고 싶은가? 이미지와 동영상, 지도를 에스리(Esri)의 무료 스토리 맵 탬플릿을 이용해서 만들 수 있다. 방법만 알면 간단히 멋진 여행 후기를 남겨놓을 수 있다.
먼저 ArcGIS에 무료 계정을 만들자. 비영리, 비상업적 목적의 개인 계정만 만들 수 있다. editor@itworld.co.kr
빈 지도 만들기
가입을 했으면, 지도를 만들어야 한다. 먼저 상단의 ‘저장’을 눌러서 제목과 태그, 설명을 추가하고 저장한다. 영문 태그만 적용된다. 시간이 조금 걸릴 수도 있다.
빈 지도 공유하기
이 단계는 조금 이상하게 보일 수 있지만, 다음으로는 지도 상단의 ‘공유’를 클릭해야 한다. 아직 공유할 게 없지만 ‘누구나(공용)’을 체크하고, ‘웹 응용프로그램 만들기’를 클릭한다.
탬플릿 선택하기
이제 지도 탬플릿을 선택할 수 있다. 총 24종의 탬플릿이 있는데, 우선 ‘map tour’라는 지도를 선택해 보자. 발행 링크를 클릭해서 나타나는 드롭다운 메뉴에서 ‘발행’을 선택한다. (미리보기를 선택하면 지도에 대해서 사전에 살펴볼 수 있다.) 선택이 끝나면 다시 한번 제목, 태그, 설명을 넣어야 한다. 채워 넣은 후, ‘저장 및 발행’을 클릭한다.
지도로 이동하기
‘저장 및 발행’을 클릭하면, 마지막에 ‘지금 항목으로 이동합니다. 응용프로그램을 공유 및 구성하거나 아래 닫기를 클릭하여 맵으로 돌아갑니다’라는 내용이 적힌 대화상자가 뜬다. ‘지금 항목으로 이동합니다’ 링크를 클릭한다. (이것을 선택하지 않으면, ‘내 계정’안에서 스토리 맵 응용프로그램을 찾을 수 없다.
사진 선택하기
다음에 나타나는 화면에서 오른쪽에 있는 ‘응용프로그램 구성’을 클릭한다. 그러면 콘텐츠를 추가할 수 있는 스토리 맵 구성 화면이 나타난다. 가장 쉬운 방법은 플리커나 페이스북, 피카사에 공개로 올려놓은 사진들을 사용하는 것이다. 만일 다른 곳에 사진들이 있다면 제목, 캡션, 아이콘 색상, 위치, URL, 썸네일 URL 등으로 구성된 CSV 파일을 만들 수 있다. 더 많은 정보를 얻으려면 CSV 템플릿 샘플을 다운로드 받아서 볼 수 있다.
샘플 선택
이번 기사에서 필자는 구글+ 계정에 공유한 사진들을 이용해보도록 하겠다.
사진의 위치 정하기
다음 화면에서는 사진을 지도에 위치시킬 수 있다. 사진에 이미 위치 코드가 포함되어 있지 않다면 이 단계가 중요하다. +버튼을 눌러 줌인을 하거나 쉬프트키를 누른 채 마우스 휠을 위로 돌린다. 사진을 특정 장소에 위치 시키려면 이미지를 클릭하고 지도에서 표시하려는 특정 장소를 클릭한다. 드래그가 아니라 클릭을 두 번 하는 것이다. 끝나고 나면 ‘삽입(Import)’를 클릭한다.
이야기 만들기
여기서부터는 이제 작업이 조금 더 직관적으로 변한다. 하단의 사진 썸네일을 클릭하면 크게 볼 수 있다. 사진에는 두 개의 연필 아이콘이 있는데, 각 사진의 제목과 캡션을 수정해서 이야기를 구성할 수 있다. 오른쪽 지도에서는 마커의 색상을 변경할 수 있다.
사진을 더 추가하려면 ‘추가(Add)’ 혹은 ‘삽입(Import)’ 버튼을 클릭한다. 웹에서 어떻게 표시되는지 확인하려면 사진 위에 ‘설정(Settings)’ 옆에 있는 눈 모양의 아이콘을 클릭하면 된다.
구성 및 저장
사진의 구성을 바꾸려면 하단의 ‘구성(organize)’를 클릭하면 된다. 위의 이미지와 같은 대화상자가 뜬다. 구성을 할 때의 한가지 팁은 가능한 모든 순간에 저장을 해놓는 것이다.
지도의 시작 이미지 설정하기
지도의 시작 부분을 변경할 수 있다. 상단의 ‘설정(Settings)’ 버튼을 클릭하면 설정 창이 뜨는데, 여기서 ‘크기(extent)’ 탭을 클릭한 후, 시작 부분에 표시하고 싶은 지도를 설정할 수 있다. ‘헤더(Header)’ 탭에서는 자신만의 로고를 삽입할 수도 있다.
지도 공개하기
‘내 컨텐츠’ 페이지로 돌아가면 ‘웹 지도 응용프로그램(Web Mapping Application)’이라는 유형의 프로젝트를 볼 수 있다. 기본 지도는 시작 단계에서 공유가 됐지만, 이 응용프로그램은 아직 공유된 것이 아니다. 프로젝트 앞의 체크박스를 클릭하고 공유 링크를 누른다. 그 다음 ‘누구나(공용)’에 체크한 후 확인을 클릭한다.
마무리
‘내 컨텐츠’ 페이지에서 프로젝트의 제목을 클릭하면 URL을 볼 수 있다. URL을 복사해서 친구나 가족들과 공유하거나 아이프레임을 이용해서 웹페이지에 공유할 수도 있다. 이번 기사 작성을 위해서 만든 샘플은 여기서 볼 수 있다. 에서 스토리 맵을 만들기 위해서 사용한 사진이나 텍스트 등은 모두 공개 상태이며, 제목이나 태그를 통해서 검색될 수 있다는 점을 기억해두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