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 구글 지도 따라잡기 시동

James Niccolai | IDG News Service 2009.12.03

마이크로소프트가 구글의 가장 인기 있는 서비스 중 하나인 구글 지도(Google Maps)를 노리고는 자세 온라인 지도 서비스의 업그레이드 버전을 베타형태로 공개했다.

 

빙 지도(Bing Maps) 서비스는 마이크로소프트의 실버라이트 멀티미디어 기술을 이용해 3D로 나타나는 도시 풍경을 부드럽게 확대하거나 축소할 수 있다. 이번 베타 서비스에는 구글 스트리트뷰(Street View)에 대항하는 스트리트사이드(Streetside)도 포함되어 있다.

 

빙 지도는 또한 지도 위에 데이터를 표시해주는 애플리케이션 갤러리(Application Gallery)도 제공한다. 그 중 하나는 최근 트위터에 추가된 위치정보를 이용한 트위터 애플리케이션으로, 지도 위에 어디서 트윗을 하고 있는지 표시된다. 지역 소식의 실시간 업데이트를 원하는 사용자들에게 유용할 것으로 보인다.

 

또 다른 애플리케이션에는 로컬 렌즈(Local Lens)가 있는데, 이것은 블로그 글의 내용에서 단서를 얻어 지역 블로그를 유추해내어 지도상에 적절한 위치에 표시해주는 것이다.

 

한편, 수요일 샌프란시스코에서 있던 기자회견에서 마이크로소프트는 빙에 업그레이드된 몇 가지에 대해서 공개했다. 이 중에는 사용자들이 빙 검색을 통해서 해야 할 일을 다 할 수 있도록 설계된 목록정보인 ‘작업 페이지(task pages)’ 등 핵심 검색 서비스를 향상시켜주는 기능 들이 포함되어 있다.

 

이 같은 업데이트는 마이크로소프트가 빙 사용자 확대를 위해 지난 6월부터 전에 없는 마케팅을 펼치고 있는 것과 일맥상통한다. 컴스코어 데이터에 따르면, 빙이 공개된 이후, 마이크로소프트의 검색시장 점유율은 8%에서 9.9% 증가했다.

 

마이크로소프트 온라인 부문 수석 책임자인 사타야 나델라는 이 같은 결과는 고무적이지만, 앞으로 갈 길이 멀다고 지적했다. 현재 구글은 검색시장의 65%를 차지해 1위를 유지하고 있고, 2위 야후는 18%이다.

 

빙 지도 베타는 마이크로소프트의 실버라이트 플러그인을 다운받아야 하며, AJAX를 사용하는 현재 버전도 사용할 수 있지만, 마이크로소프트는 계속 실버라이트 버전을 발전시키는데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james_niccolai@id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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