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우저

개발자 채널을 통해 ‘미리 만나는’ IE의 차세대 기능

Howard Wen | Network World 2014.09.17
마이크로소프트는 최근 인터넷 익스플로러의 ‘개발자 채널(Internet Explorer Developer Channel, IE DC)’을 공개했다. 앞으로 나올 기능들을 미리 경험해볼 수 있는 새로운 방법이며, 웹 서비스를 중심으로 한 비즈니스 전략의 기틀을 마련하기에 좋다. 개발자 채널에서 확인된 인터넷 익스플로러의 미래를 확인해보자.

인터넷 익스플로러 개발자 채널
우선, IE DC는 다운로드와 설치가 무료이긴 하지만, 모든 사람들을 위한 것은 아니다. ‘개발자 채널’이라는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이 개발자들을 위한 채널이다. 그러나 누구나 이용해볼 수는 있다.

IE 개발 팀은 베타를 배포하는 대신 IE DC를 업데이트해서 최신 기능을 선보이고, 수정하고, 최적화할 예정이다. 최신 IE DC를 다운로드 받음으로써 사용자들은 IE 업그레이드 과정을 지켜볼 수 있다. IE 팀이 특정 코드를 일반 대중에게 공개해도 괜찮겠다고 판단하면, 차기 버전의 IE에 포함된다.

IE DC는 윈도우 7과 윈도우 8.1에서만 이용할 수 있다. 두 운영체제 모두 IE 11가 설치되어 있어야만 한다. 또한, IE DC를 설치하기 전에 윈도우 업데이트를 통해서 마이크로소프트가 제공한 최신 업데이트가 설치되어 있는지도 확인해야 한다.

한편, IE DC는 가상화 시스템 내에서 구동되어서, 나머지 윈도우 환경과 별도로 ‘샌드박스’ 형태로 운영된다. 보안 때문인데, 그 결과 IE DC는 사용자가 이미 IE 11에 적용시킨 설정이나 애드온 등이 공유되지 않고, IE 11보다 느릴 수도 있다. 더불어, 기본 브라우저로 설정할 수 없다.

IE DC의 새 기능
현 시점에서 IE DC에는 다양한 새로운 기술들이 적용되고 있다. 일반 사용자에게 흥미로울만한 두 가지는 게임패드(GamePad)와 웹GL 인탠싱(WebGL Intancing)이다. 이 기능들은 IE 개발 팀이 확실히 게임용으로 브라우저의 기능을 확장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웹GL 인탠싱은 시스템의 GPU를 활용해서 CPU에 과부하를 주지않고 그래픽을 처리하도록 한다.

“개발 중” 단계(실제 IE DC 브라우저에 적용되지 않았음을 의미)에 있는 기술로는 미디어 캡처와 스트림(Media Capture and Streams) 그리고 웹 오디오(Web Audio) 등이 있다. 미디어 캡처와 스트림은 웹 앱이 컴퓨터나 디바이스의 마이크 혹은 웹캠에서 생성된 오디오나 동영상에 엑세스할 수 있게 하는 기능이다. 웹 오디오는 자바스크립트를 통해서 오디오를 생성하는 웹 앱을 가능케 하는 요소다.



“고려 중(Under Consideration)” 목록에 있는 것들은 컴퓨터나 기기의 하드웨어를 더 많이 제어하거나 하드웨어의 반응을 활용할 수 있는(주변광 변화, 배터리 상태, 진동 등) 웹 앱이다. 이 웹 앱들은 브라우저 내에서 오디오나 동영상을 인코딩하고 음성을 인식하고 합성하거나, 윈도우 시스템의 로컬 파일을 조정할 수 있다.



IE의 초기 모습을 제공하는 이 새로운 시스템을 통해서 마이크로소프트는 이제 IE의 버전에 숫자를 부여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아졌다. 따라서 12번째 IE는 단순히 ‘인터넷 익스플로러’가 될 수 있다. 더불어 앞에서 언급한 새로운 기능들을 감안하면, IE는 웹 앱을 위한 브라우저로 진화할 것으로 보인다. IE 개발 팀의 목표는 단순히 더 좋은 브라우저를 만드는 것이 아니라, 인터넷 익스플로러를 더 좋은 웹 앱 플랫폼으로 만드는 것이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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