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자 / 브라우저

마이크로소프트, 인터넷 익스플로러 개발 계획 세부 정보 공개

Joab Jackson | IDG News Service 2014.05.29
인터넷 익스플로러의 개발 과정을 좀 더 투명하게 공개하기 위해 마이크로소프트는 개발자들에게 IE의 최신 변경 사항과 향후 계획을 제공하는 웹 사이트를 개설했다.

이 사이트는 IE 환경에도 모질라 파이어폭스나 구글 크롬과 유사한 기반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파이어폭스와 크롬의 경우 오픈소스 프로젝트의 공개적인 특성으로 새로 도입될 기술의 개발 과정과 세부 사항이 서드파티 개발자들에게 조기에 알려진다.

새로운 웹 사이트(Internet Explorer Web Platform Status and Roadmap)는 IE가 지원하는 기술과 표준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마이크로소프트가 다음 버전에서 도입할 것으로 현재 고려하고 있는 기술에 대한 정보도 제공한다.



그 동안 개발자들은 IE를 가장 폐쇄적인 브라우저로 보는 경향이 강했는데, 지원하는 기술과 표준에 대한 정보 제공이 상대적으로 제한되어 있었기 때문이다. 이는 특히 개발자들이 새로운 웹 표준을 사용하고자 할 때 문제가 되는데, IE가 해당 표준을 지원하는지 여부를 알기 전까지는 신중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한편 앞으로 출시될 소프트웨어의 새로운 기능에 대한 세부 정보를 미리 공개하는 것은 마이크로소프트와 같은 소프트웨어 업체의 규범으로 자리잡고 있는데, 웹 개발자들은 자신들의 개발 과정에서 더 많은 세부 정보를 조기에 확보하는 것을 선호한다. 이를 통해 가능한 빨리 새로운 기능을 사용하는 앱을 작성할 수도 있고, 또 브라우저가 지원하지 않아 사용하지 말아야 할 표준도 미리 알 수 있기 때문이다.

마이크로소프트 인터넷 익스플로러 파트너 그룹 프로그램 관리자인 샘 조지는 블로그 포스트를 통해 “현재의 개발 중인 기능 목록은 다음 버전에서 우리가 제공할 사항을 완전하게 나타내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현재 우리가 제공 여부에 대해 확신을 가지고 있는 것이 무엇인지 보여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사이트는 다양한 개발 단계에 있는 총 153가지 기술을 나열하고 있는데, 일부는 마이크로소프트가 개발한 것이고, 나머지는 W3C나 다른 산업단체의 워킹그룹이 개발하고 있는 것들이다. 사이트는 또 각 기술을 지원하는 IE의 버전과 함께 이를 지원하는 다른 브라우저, 그리고 각 기술이 현재 개발 중인지, 이미 구현됐는지 여부도 알려준다.

이처럼 개발자에게 좀 더 상세한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마이크로소프트는 IE 개발팀이 외부 개발자들로부터 어떤 것이 IE에 포함되어야 하고 어떤 것이 배제되어야 하는지에 대한 폭넓은 피드백ㅇ르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사이트는 지난 달 개최된 마이크로소프트의 빌드 컨퍼런스에서 베타 버전이 공개됐는데, 이번에 정식 서비스를 개시한 것이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이 사이트의 데이터를 깃허브에 JASON 형식으로 올리기 시작했는데, 이에 따른 다른 프로그램과 웹사이트도 이들 데이터를 사용할 수 있다.

서비스 개시와 함께 마이크로소프트 인터넷 익스플로러에 대한 새로운 정보도 드러났다. 예를 들어 IE는 현재 개발 중인 차세대 HTTP 프로토콜인 HTTP/2를 지원할 계획이며, 웹 오디오 API, 미디어 캡처 표준도 지원할 예정이다.  editor@itworld.co.kr
Sponsored

회사명 : 한국IDG | 제호: ITWorld | 주소 :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 23, 4층 우)04512
| 등록번호 : 서울 아00743 등록발행일자 : 2009년 01월 19일

발행인 : 박형미 | 편집인 : 박재곤 | 청소년보호책임자 : 한정규
| 사업자 등록번호 : 214-87-22467 Tel : 02-558-6950

Copyright © 2024 International Data Group.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