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들리는 브라우저 시장, 크롬의 꿈은 이루어질까

JR Raphael | PCWorld 2009.09.17

구글은 최근 크롬 3.0 브라우저를 공개하면서 브라우저 시장의 판도 변화를 꾀하고 있다. 크롬 3.0은 성능 향상과 새로운 기능을 앞세우고 있는데, 과연 새로운 사용자를 끌어들일 수 있을 만큼 충분한 것일까?

 

크롬과 브라우저 시장

 

지난 7월 스탯카운터(StatCounter)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크롬은 현재 전 세계 브라우저 시장의 3%를 차지하고 있다. (다른 통계자료는 더 낮기도 하고 높기도 하지만, 상대적인 점유율은 비슷하다.) 로이터 보도에 따르면, 구글의 바램은 내년 9월까지 점유율을 2배 올리고, 2011년까지는 3배 올리는 것이다.

 

AP5EAB.JPG이것이 과연 가능할까? 여러 가지 정황들은 구글에게 유리하게 돌아가고 있다. 우선 크롬은 출시 첫 해 상당한 사용자를 확보하면서 오래된 오페라나 애플 사파리를 따라잡았다. 그리고 이 모든 것들은 구글 입장에서 상당히 적은 프로모션으로 이뤄진 것이다.

 

구글이 소니 바이오 PC에 크롬 브라우저를 탑재하기로 한 결정과 다른 제조사들과의 협력을 확대해나가고 있다는 점도 고무적이다. 분석가들은 이 같은 협력이 크롬이 점유율을 빠르게 확대할 수 있는 방안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많은 사람들은 브라우저 종류에 상관없이 컴퓨터에 기본으로 탑재되어 나오는 것을 사용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다. 또, 내년에 출시될 예정인 구글 크롬 OS도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바뀌어가는 브라우저 시장 지형도

 

전체적으로 브라우저 시장의 지형도는 상당히 요동치고 있다. 지난 몇 년간 인터넷 익스플로러는 브라우저 시장의 왕좌 자리를 지켜왔으나, 점유율이 12.4% 가량 하락하고 있다. 같은 시기, 파이어폭스의 점유율은 17% 늘었고, 오페라는 거의 두 배가 증가했다. 이렇게 소규모 대안 브라우저들이 점점 인기를 얻으면서, 2012년이 되면 IE가 왕관을 내려놓게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이 모든 정황을 고려했을 때 크롬과 같은 브라우저들은 이런 상황에서 이득을 취할 수 있다. 불안정한 지반 위에서 남은 것은 구글이 정원을 잘 가꾸는 계획을 세우는 것뿐이다. edito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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