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10.28

더욱 강화되는 ‘IE 죽이기’…. 1,000여 개 사이트 엣지로 강제 우회

Gregg Keizer | Computerworld
마이크로소프트가 수천 개의 웹사이트를 엣지(Edge) 브라우저로 강제 리디렉션해 사용자들이 IE에서 더 멀어지도록 할 계획이다.
 
ⓒ MICROSOFT

10월 19일 공개된 지원 문서에 따르면, 11월 17일~18일로 예정된 엣지 87 버전이 배포되면, IE가 1,000여 개의 사이트 렌더링을 거부한다. 사용자가 해당 사이트에 IE로 접속하면 탭이 자동으로 닫히면서 IE에서 열 수 없다는 메시지가 표시된다.

동시에 엣지 브라우저에 같은 URL 사이트가 열리고, 주소 입력 줄 아래에 엣지를 기본 브라우저로 설정할 수 있는 배너가 나타난다. 

마이크로소프트는 IE가 지원되지 않는 웹사이트 목록을 유지 관리할 예정이다. 현재는 약 1,000개의 사이트가 있는데, 여기에는 apple.com, drive.google.com, facebook.com, goducks.com, Kroger.com, twitter.com 등이 포함되어 있다.

이러한 리디렉션은 엣지에 내장된 IE 모드와는 별개다. 강제로 리디렉션된 사이트는 별도의 IE11 브라우저를 실행했을 때만 해당된다. 기업에서 관리하는 PC의 경우엔 IT 관리자가 “사용자가 IE 모드에서 사이트를 열 수 있도록” IE 모드 사용을 설정할 수 있다.
 

오래 걸리는 IE와의 작별

일종의 ‘하이재킹’이라고도 볼 수 있는 이런 리디렉션 정책은 마이크로소프트가 2달 전 발표한 변화의 일부분이다. 당시 마이크로소프트는 2021년 8월 17일부로 IE11에 대한 지원을 종료한다고 밝혔다. 또한, 마이크로소프트 팀즈 역시 2020년 11월 30일부로 IE 지원이 중단된다.

IE11 지원을 종료함으로써, 마이크로소프트는 IE를 전용 앱이나 구식의 인트라넷 사이트만 이용하는 브라우저로 포지셔닝하고 있다. 이번에 나온 움직임도 마찬가지다. 차단된 웹사이트는 실제로 IE11과 호환되지 않을 가능성이 높지만(사용자 입장에선 정확히 알 방법은 없음), youtube.com이나 espn.com 같은 일반적인 사이트는 분명 ‘인트라넷’은 아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생각으로 IE는 이런 사이트에 방문할 때 사용되면 안 된다. 차이점은 이제 마이크로소프트가 이런 생각을 모두에게 강요한다는 점이다.

물론, 정말 ‘모두’는 아니다. 언제나 그렇듯, 마이크로소프트는 기업 IT를 위한 여지를 남겨두었다. 예를 들어, 사이트 리디렉션의 사용자 경험 구성이나 리디렉션을 비활성화하는 것 등 여러 그룹 정책이 제공된다. editor@itworld.co.kr
 


2020.10.28

더욱 강화되는 ‘IE 죽이기’…. 1,000여 개 사이트 엣지로 강제 우회

Gregg Keizer | Computerworld
마이크로소프트가 수천 개의 웹사이트를 엣지(Edge) 브라우저로 강제 리디렉션해 사용자들이 IE에서 더 멀어지도록 할 계획이다.
 
ⓒ MICROSOFT

10월 19일 공개된 지원 문서에 따르면, 11월 17일~18일로 예정된 엣지 87 버전이 배포되면, IE가 1,000여 개의 사이트 렌더링을 거부한다. 사용자가 해당 사이트에 IE로 접속하면 탭이 자동으로 닫히면서 IE에서 열 수 없다는 메시지가 표시된다.

동시에 엣지 브라우저에 같은 URL 사이트가 열리고, 주소 입력 줄 아래에 엣지를 기본 브라우저로 설정할 수 있는 배너가 나타난다. 

마이크로소프트는 IE가 지원되지 않는 웹사이트 목록을 유지 관리할 예정이다. 현재는 약 1,000개의 사이트가 있는데, 여기에는 apple.com, drive.google.com, facebook.com, goducks.com, Kroger.com, twitter.com 등이 포함되어 있다.

이러한 리디렉션은 엣지에 내장된 IE 모드와는 별개다. 강제로 리디렉션된 사이트는 별도의 IE11 브라우저를 실행했을 때만 해당된다. 기업에서 관리하는 PC의 경우엔 IT 관리자가 “사용자가 IE 모드에서 사이트를 열 수 있도록” IE 모드 사용을 설정할 수 있다.
 

오래 걸리는 IE와의 작별

일종의 ‘하이재킹’이라고도 볼 수 있는 이런 리디렉션 정책은 마이크로소프트가 2달 전 발표한 변화의 일부분이다. 당시 마이크로소프트는 2021년 8월 17일부로 IE11에 대한 지원을 종료한다고 밝혔다. 또한, 마이크로소프트 팀즈 역시 2020년 11월 30일부로 IE 지원이 중단된다.

IE11 지원을 종료함으로써, 마이크로소프트는 IE를 전용 앱이나 구식의 인트라넷 사이트만 이용하는 브라우저로 포지셔닝하고 있다. 이번에 나온 움직임도 마찬가지다. 차단된 웹사이트는 실제로 IE11과 호환되지 않을 가능성이 높지만(사용자 입장에선 정확히 알 방법은 없음), youtube.com이나 espn.com 같은 일반적인 사이트는 분명 ‘인트라넷’은 아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생각으로 IE는 이런 사이트에 방문할 때 사용되면 안 된다. 차이점은 이제 마이크로소프트가 이런 생각을 모두에게 강요한다는 점이다.

물론, 정말 ‘모두’는 아니다. 언제나 그렇듯, 마이크로소프트는 기업 IT를 위한 여지를 남겨두었다. 예를 들어, 사이트 리디렉션의 사용자 경험 구성이나 리디렉션을 비활성화하는 것 등 여러 그룹 정책이 제공된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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