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한, 모질라는 현재 추진 중인 프로젝트나 파이어폭스 외의 신제품 개발과 관련된 작업을 축소한다고 밝혔다. 모질라 CEO 미첼 베이커는 “코로나 이전에 세웠던 계획이 더 이상 유효하지 않다. 우리는 봄 이후 필요한 변화에 대해 논의했고 인원 감축도 그러한 변화 중 하나다”라고 말했다.
5월 기준으로 모질라 직원 수는 1,000명으로 25%에 해당하는 250여 명이 해고될 예정이다. 그리고 60명은 구조조정 대상이 되며, 대만 지사의 운영을 중단한다. 해고 대상자들은 연말까지 현재와 같은 급여와 퇴직금을 받게 될 예정이다.
파이어폭스의 브라우저 점유율 감소를 포함해, 모질라는 오랜 기간 어려움을 겪었으며, 지난 1월에도 70명의 감원한 바 있다.
넷플릭스에 따르면, 7월 말 기준, 파이어폭스의 브라우저 시장 점유율은 7.3%으로, 작년 7월 대비 12.8% 감소했다. 현재 추세라면 내년이면 6.2%, 2022년 1월이면 5.6%로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2019년 말 발표된 실적에 따르면, 모질라는 매출이 20% 감소했고, 적자로 전환됐다. 당시 모질라는 이런 수익 감소가 비즈니스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전년 대비 실적이 줄었으나, 모질라는 여전히 혁신, 파트너십, 제품 다양화를 지원할 충분한 현금을 확보하고 있다”고 전했다. editor@itworl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