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북 연말 본격 출시, “강점과 난제는?”

Agam Shah | IDG News Service 2009.09.02

Arm칩에 기초한 MID가 사용자를 향해 전진할 태세를 보이면서 인텔의 아톰 칩을 탑재한 넷북이 주도하는 미니노트북 영역에서의 경쟁이 가열될 것으로 보인다.

 

샤프는 지난 주 넷워커(NetWalker)라고도 불리는 PC-Z1을 발표했다. 이 제품은 정식으로 출시되는 올라가는 최초의 Arm칩 기반 MID가 될 것으로 보인다. 5인치 터치 스크린에 68키의 키보드를 갖춘 이 디바이스는 10시간의 배터리 수명을 제공한다. 컴퓨팅용 웹에 의존하는 이들을 위해 설계된 것으로 9월 말 일본에서 출하될 예정이다.

 

상대적으로 화면이 큰 유사한 많은 디바이스도 올해 말 선보일 것으로 보인다. 이들 제품은 프리스케일 세미컨덕터, 엔비디아 그리고 퀄컴 같은 회사가 설계한 Arm칩을 탑재할 것으로 보인다. 일부 칩 제조업체는 이렇게 미니노트북에 Arm칩을 탑재한 것을 ‘스마트북(smartbook)’이라고 칭하는데, 아직 스마트북을 출시할 것이라고 공식적으로 발표한 주요  PC 제조사는 없다. 델이 이런 개념을 구상 중이긴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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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프가 공개한 스마트북 PC-Z1

 

스마트북은 컴팩트한 키보드와 화면을 포함해 넷북과 유사한 특성을 갖도록 설계된다. 이 디바이스는 인텔의 아톰 칩을 탑재하고 마이크로소프트의 윈도우 OS가 깔리는 대부분의 넷북의 대안으로 설계된다. 최초의 스마트북은 Arm 기반의 칩이 윈도우 XP를 지원하지 않기 때문에 리눅스가 따라올 것이다.

 

그러나 그러한 제품의 실현 가능성에 의문을 제기한 PC 제조사가 있다. 아수스텍 컴퓨터 CEO 제리 쉔은 지난 주 스마트북을 위한 “확실한 시장”은 보지 못했다며 아수스텍은 스마트북을 출하할 계획이 없다고 말했다. 아수스텍은 6월 컴퓨텍스 박람회에서 퀄컴의 스냅드래곤 플랫폼을 탑재하고 구글의 안드로이드 오픈소스 운영체제를 동작하는 미니노트북을 시연했다. 이 회사는 2007년 EeePC를 대량 생산할 당시 최초의 범용 넷북을 선보였다.

 

“저전력, 빠른 구동속도가 강점”

 

그러나 퀄컴의 제품관리 수석이사 키스 크레신은 아수스텍에 동의하지 않았다. 컴퓨티용 웹에 더 많이 의존하는 사용자에게 훨씬 더 적격인 스마트북을 위한 시장은 있다는 것이다. 그는 “PC의 경험을 모방하려고 하는 것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스마트북의 배터리 수명은 상대적으로 더 길다. Arm칩이 인텔의 아톰칩보다 전력을 덜 끌어오기 때문. 크레신은 즉각적 웹 접속과 아톱 탑재 넷북과 비교한 빠른 시동을 포함해 다른 이점들을 크게 강조했다.

 

이어 크레신은 “모든 OEM은 시장 진입에 앞서 넷북은 무엇이다라는 나름의 시각이 있다”면서 “나라면 아수스가 시장에 무엇을 가져오길 원하는지를 결정토록 그냥 두겠다”고 말했다.

 

저가 그리고 긴 배터리 수명이 어느 정도 시선을 끌 수 있을지 몰라도 Arm 칩은 단기적으로 인텔칩과의 경쟁을 위해선 더욱 향상된 애플리케이션 지원이 필요하다고 가브리엘 컨설팅 그룹의 선임 분석가 댄 올드스는 말했다.

 

그는 노트북과 넷북은 아직 x86에 머물고 있다. 표준 x86 운영체제를 돌리지 못하기 때문에 어떤 Arm 탑재 디바이스도 소비자와 기업을 상대로 해서 성공할 수 없다”며, 스마트북 성공의 조건은 바로 리눅스 운영체제를 둘러싼 소프트웨어 환경의 확장 가능성에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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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레신은 퀄컴의 스냅드래곤 플랫폼은 앞으로 나올 구글의 크롬 OS를 포함해 다수의 운영체제를 지원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스냅드래곤 기반의 스마트북은 4분기에 구경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이며, 퀄컴은 스냅드래곤 기반 디바이스에 대해선 도시바, 컴팔 커뮤니케이션즈, 폭스콘 그리고 하이테크 컴퓨터를 포함한 여러 기업과 손을 잡을 것이라고 밝혔다. 크레신은 그런 공동노력이 스마트북일지에 대해서는 함구했다. 도시바는 제1세대 스냅드래곤 플랫폼에 기초한 TG01 핸드셋을 이미 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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퀄컴 스냅드래곤을 탑재한 도시바 TG01

 

이미 상용화된 스냅드래곤은 한 패키지 안에 Arm 기반의 프로세서, 모바일 광대역 통신 및 그래픽을 포함한다. 또 이 회사는 4분기에 더 빠른 버전의 스냅드래곤을 시범적으로 내놓는다는 계획이다.

 

마이크로컨트롤러와 임베디드 칩으로 유명한 칩 제조사 프리스케일 또한 Arm칩의 스마트북 탑재에 나서고 있다. 샤프의 넷워커는 Arm의 Cortex-A8 코어에 기초한 프로세서를 장착해 최대 1GHz까지의 성능을 낼 수 있는 프리스케일의 i.MX515칩을 탑재한다. 프리스케일의 소비자 부문 이사인 글랜 버처스는 넷워커가 올해 말이나 내년 초 시장에 나올 많은 신규 디바이스 가운데 맨 처음 나오게 된다고 말했다.  

 

이 초기의 제품은 9인치나 10인치의 화면이 탑재된 폴더형 디바이스일 것이다. 샤프의 이 디바이스는 3G 연결을 갖진 않지만 앞으로 나올 디바이스는 탑재될 것이라고 버처스는 전했다.

 

“윈도우 OS 지원 여부 중요하게 작용할 것”

 

프리스케일 칩에 기초한 스마트북은 캐노니컬의 우분투 리눅스 OS를 탑재할 것이다. 그러나 해당 칩 제조사들은 윈도우 XP 같은 전체 윈도우 OS에 대한 지원 부족은 이 디바이스의 채택을 더디게 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윈도우이 친숙함을 선호하는 소비자가 많아지면서 리눅스 기반의 미니노트북 채택은 더뎠다. 가트너에 따르면, 지난 몇 분기를 거치면서 성장기 시장에 있는 약 90%의 넷북 그리고 개발도상국의 70%가 윈도우를 달고 출하되었다.

 

리눅스 채택을 둘러싼 의구심에도 불구하고 버처스는 이 OS의 더 나은 사용자 인터페이스 덕에 이 디바이스를 더욱 쉽게 사용하게 된다고 말했다.

 

버처스는 “그것이 스마트북 시장이 당면한 단 하나의 최대 난제”라고 말했다. “실제로 리눅스 시스템의 기능이 문제가 되는 것은 아니다. 문제는 사용자 인터페이스다. 원래 그것은 기술 사용자를 지향한 것이었다. 컴퓨터광들을 위해 컴퓨터광들이 만든 것이었다.”

 

그러나 사용자 인터페이스가 더욱 향상되고 인터넷에 정통한 리눅스 운영체제가 부상하고 있다고 버처스는 말했다. 7월 구글은 리눅스에 기초하고 웹 기반 컴퓨팅을 많이 하는 사람들을 위한 경량의 운영체제인 크롬 OS를 개발 중에 있다고 발표했다.

 

프리스케일과 퀄컴 모두 크롬 OS 개발에 구글과 손을 잡고 있다고 전했다. 프리스케일의 버처스는 또한 캐노니컬이 인터페이스와 사용성에 크게 초점을 두면서 차세대 우분투 리눅스에 대대적인 변화를 꾀하고 있다고 전했다.

 

결국 행동반경은 스마트폰처럼, 그러나 크기는 넷북과 같은 디바이스로써 스마트북이 틈새를 발견하는 데에는 더욱 향상된 사용자 인터페이스이 도움이 될 것이라고 올즈는 설명했다.

 

그는 “주로 울트라 스몰 폼팩터를 사용할 수 있고 또 장시간의 배터리 수명을 제공할 수 있다는 데에서 비롯된 저전력에는 다소 끌린다”고 말했다. agam_shah@id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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