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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캠 탓은 사절” 화상회의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는 방법 13가지

Heinrich Vaske | COMPUTERWOCHE 2023.02.07
수많은 화상회의를 거치면서 한 가지 확실한 것을 알게 됐다. 카메라 앞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는 방법에 대한 가이드가 여전히 부족하다는 것이다. 

솔직해지자. 화상회의에서 자신의 모습이 화면에 크게 나타났을 때 깜짝 놀란 적이 있는가? 낯빛은 칙칙하고 눈 밑에는 진한 다크서클에 이중턱인 얼굴은 정말로 아무도 없는 곳에 편하게 있는 모습이지 않았는가? 확인 사살을 하자면, 그곳에 혼자 있었던 것이 아니다. 물론 사용자의 잘못은 아니다. 지난 밤에 마신 술 때문도 아니다. 범인은 카메라와 방과 나쁜 조명 등등이다. 이제 이런 악당들을 바꿔보자.
 
ⓒ Getty Images Bank

모든 화상회의에서 웹캠의 품질에 관계없이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있는 방법 13가지를 소개한다.
 

1. 조명

항상 얼굴 정면에서 부드럽게 퍼지는 조명을 비춘다. 램프나 링라이트도 좋지만, 가장 좋은 것은 창으로 들어오는 자연광이다. 역광을 피하기 위해서는 광원이 자신의 뒤나 위에 있지 않도록 해야 한다. 만약 창이 등뒤에 있다면, 커튼을 치거나 밤이 되기를 기다린다.
 

2. 눈높이

웹캠은 사용자의 눈높이에 팔길이 정도의 거리에 두고 최상의 각도와 조합을 맞춰야 한다. 화상회의에서 카메라를 내려다볼 때 생길 수 있는 이중턱 효과를 방지하는 방법이다. 상대방에게 자신의 코 속에 뭐가 있는지 보여주지 말자. 노트북이나 태블릿에 내장된 웹캠을 사용한다면, 노트북 받침대를 사용하거나 알맞은 높이가 될 때까지 책이라도 쌓아서 맞추는 것이 좋다. 
 

3. 자세

어색한 각도를 피하려면, 우선은 스스로 최적의 위치를 잡고 뒤로 편하게 앉기 바란다. 내장 웹캠은 광각 렌즈를 사용하는 경우가 많은데, 카메라에 너무 가까이 가면 사용자의 얼굴을 초자연적으로 확대할 가능성이 크다. 얼굴과 어깨가 화면 중앙에 위치하도록 뒤로 기대 앉는 것이 좋다.
 

4. 명암 대비

형형색색의 상의로 패션 감각을 드러내고 싶은 유혹을 뿌리치기 바란다. 파랑이나 빨강, 초록 등 적절한 색조의 단색 상의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배경은 상의와 대조를 이뤄야 한다. 흰색이나 검정색 옷은 좋지 않은데, 사용자가 흐리게 보이거나 과다 노출로 보일 수 있다.

가상 백그라운드를 사용한다면, 소매있는 옷이 필수적이다. 그렇지 않으면 카메라 앞에서 약간 헐벗은 것처럼 보일 위험이 있다. 기본 규칙은 언제 어디서나 중요하다. 학교 수업이든 경영진과의 면담이든 문제 고객 대응이든 전문가답게 차려 입어야 한다.
 

5. 정리정돈

흰색이나 무채색 벽은 모든 주의를 사용자에게 집중시키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만약 그런 벽이 없다면, 최소한 뒤쪽을 단정하고 깨끗하게 정리하기 바란다. 그렇지 않으면 모든 관심이 뒷배경으로 쏠리면서 정작 사용자의 발표는 진지하게 받아들여지지 않는다.
 

6. 가상 백그라운드

가상 배경이나 배경 흐리기 기능을 사용해 주의 분산을 최소화하는 것이 좋다. 마이크로소프트 팀즈나 줌이 제공하는 배경은 특히 이동 중이거나 배경을 정리할 시간이 없을 때 유용하다. 맞춤형 배경을 업로드해 사용하는 것도 좋지만, 너무 번잡한 배경을 사용하지 않아야 한다. 
 

7. 웹캠

노트북이나 태블릿에 기본 탑재된 웹캠에만 의존할 필요는 없다. 화상회의가 잦다면, 괜찮은 외장 웹캠에 투자하기 바란다. 예를 들어, 로지텍 브리오 500이나 레이저 키요 프로 같은 증명된 웹캠은 기꺼이 투자할 만 한하다.

전용 웹캠은 열악한 조명 조건에서 일관성 있는 고화질 이미지를 얻는 유일한 방법이다. 사용자의 움직임을 끊김없이 보여주며, 색상도 제법 잘 맞춰준다. 웹캠이 과하다면, 서드파티 앱으로도 카메라 설정이나 밝기, 명암 등을 조절할 수 있다. 화상회의에 모바일 디바이스를 사용한다면, 고화질 내장 카메라가 탑재된 디바이스를 사용해야 한다.
 

8. 옷깃에 다는 라펠 마이크

별도의 외장 라펠 마이크를 사용하는 것도 좋다. 라펠 마이크는 좋은 소리를 전달하며 사용자가 화면에서 조금 더 멀리 떨어져도 된다. 그래도 회의 상대방에게 사용자의 목소리가 크고 선명하게 들릴 것이다. 

유선 헤드폰이나 블루투스 이어버드의 마이크는 권장하지 않는다. 보통 음질이 나쁘기 때문이다. 컴퓨터의 내장 마이크는 음질이 더 나쁜데, 사용자의 목소리가 가늘고 작게 들린다. 또한 어떤 마이크를 사용하더라도 조용한 곳에 있어야만 최상의 음질을 얻을 수 있다.
 

9. 눈 맞추기

이 팁은 현실에서도 적용된다. 대화 상대의 눈을 바라보는 것이다. 물론 화상회의에서는 카메라 렌즈를 정면으로 봐야 한다. 대화 상대의 비디오 영상만 쳐다본다면, 상대방에게는 얼굴 뒤쪽을 응시하는 것처럼 보일 것이다. 또한 회의 중에 자신의 모습을 관찰하지 않도록 화면에 자신의 모습이 표시되지 않도록 하는 것도 좋다. 
 

10. 졸지 않기.

카메라를 끄지 않는 이상, 회의 참석자는 사용자가 말하지 않을 때도 사용자의 모습을 보고 있다. 따라서 대면 회의를 하는 것처럼 해야 한다.
 

11. 피부 관리

사용자의 얼굴은 화상회의에서 중심이 된다. 그러니 피부 관리와 세안을 간과해서는 안된다. 이런 것까지 이야기할 필요가 있을까? 하지만 이런 부주의는 홈오피스 둘 중 하나꼴로 발생한다. 규칙적으로 세수를 하고 보습제도 사용하기 바란다. 또한 머리카락도 생각해야 하는데, 얼굴로 흘러내리지 않도록 해야 한다. 그리고 남자라면, 수염도 신경 쓰자.
 

12. 필터

일부 웹캠과 화상회의 앱은 사용자의 모습을 바꿀 수 있는 필터 기능을 제공한다. 어떤 기능은 조명을 바로잡고 어떤 기능은 피부의 뾰루지를 감춰 주기도 한다. 심지어 사용자가 항상 카메라를 보고 있는 것처럼 만들어 주기도 한다. AI의 도움으로 가능한 일이다.
 

13. 테스트

회의에 참석하기 전에 비디오를 테스트해 보기 바란다. 어렵더라도 중요한 회의 직전에는 연습 회의를 하기 바란다. 그렇게 하면 회의 중에 설정을 조정하는 일을 하지 않아도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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