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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파이어 MP230 블루투스 스피커 리뷰 | 레트로 디자인과 현대적 사운드의 조화

James Barber | TechHive 2022.07.08
에디파이어(Edifie)는 오랜 기간 멋진 소리를 내는 스피커와 헤드폰을 만들어왔다. 제품 디자인 역시 음질만큼이나 훌륭하다. 신제품 MP230은 소형 블루투스 스피커로, 소리보다 디자인이 더 눈에 들어 온다. 하지만 크기와 가격을 고려하면 소리 역시 놀랄 만큼 좋다.
 
ⓒ James Barber/Foundry

제품 디자인은 50년대 복고 감성에 우호적인 이라면 모두 좋아할 것이다. 갈색 합판의 MDF 우드로 마감했다. 이 재질은 겉으로 보이는 제품 디자인을 돋보이는 것은 물론 (나중에 언급하겠지만) 음질을 높이는 데도 상당히 기여한다. 직물 그릴은 짜임새가 촘촘해 과거 사랑받았던 거대한 스피커를 연상시킨다. 만약 1968년의 과거로 여행할 수 있어서 에디파이어 MP230을 당시의 고성능 콘솔 스테레오 시스템 위에 올려놓는다면, 이 제품은 너무 잘 어울릴 것이다. 세트로 된 테이블 라디오로 오해할 수도 있다.
 
에디파이어 MP230 스피커의 패키지는 50년대 고가의 오디오 제품을 연상시킨다. © James Barber/Foundry
 

에디파이어 MP230의 사양과 마감

에디파이어 MP230은 블루투스 5.0을 통해 소스와 연결한다. TI(Texas Instruments)의 TAS5822M 앰프 칩셋을 사용하고 48mm 드라이버 2개에서 각각 10W 출력을 낸다. 주파수 대역은 70Hz~13kHz다. 2600mAh 고성능 리듐 폴리머 배터리가 내장돼 있어 한번 충전해 최대 10시간까지 사용할 수 있다.

MP230의 크기는 가로, 세로, 높이 각각 16.2×9.7×8.4cm다. 무게는 850g이다. 본체를 플라스틱 대신 나무를 썼기 때문에 내구성이나 습도 등 기후에 대한 저항성은 크게 기대할 수 없다. 즉, 가방에 넣고 다니며 휴대용 스피커로 사용하면 나무 재질이 조금씩 마모될 수 있다.
 
에디파이어 MP230 스피커의 제어 아이콘 글씨를 읽기가 쉽지 않다. © James Barber/Foundry
 

에디파이어 MP230 제어하기

스피커 아래쪽에는 기분 좋게 눌리는 피아노 건반 스타일의 버튼이 한 줄로 배치돼 있다. 구식 제품의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것은 물론 터치 버튼보다 사용자 경험 측면에서도 더 뛰어나다. 버튼은 전원, 블루투스 페어링, 재생/멈춤, 볼륨 업/다운 등으로 구성됐다. 블루투스 연결을 하거나 전원을 켜고 끄는 등 버튼마다 다른 소리가 났다. 청동색 버튼은 실제로는 플라스틱이지만 비슷한 가격대의 스피커와 비교해 놀라울 만큼 견고하게 느껴졌다. 제품 뒷면을 보면 다른 오디오 소스와 연결하는 AUX 입력, 마이크로SD카드에 저장한 음악 파일을 불러올 수 있는 TF 슬롯, 충전용 USB-C 입력 단자가 있다.
 
에디파이어 MP230 스피커 뒷면에는 마이크로SD 카드, AUX 케이블, 충전용 USB-C 케이블 등이 있다. © James Barber/Foundry
 

에디파이어 MP230의 음질

고전적인 디자인에 걸맞게 음질 테스트에는 애플 뮤직에서 스탠리 블랙의 1961년 앨범을 골랐다. 하이파이 스테레오로 발매된 이 앨범은 런던 레코드 패이즈 4 스테레오(Phase 4 Stereo)로 녹음됐는데, 악기의 좌우 분리를 강조해 스피커의 성능을 최대한 활용한다. 이런 녹음 방식 덕분에 과거의 이지 리스닝 앨범은 스테레오를 지원한다고 주장하는 최신 블루투스 스피커에서 테스트할 때 유용하다. 필자는 에디파이어 MP320 같은 소형 스피커에서 진정한 스테레오를 지원할 수 있을지 의심하는 쪽이었다.
 
에디파이어 MP230 스피커에는 3.5mm AUX 케이블과 USB-C 충전 케이블이 들어 있다. © James Barber/Foundry

블랙의 사운드는 이국적이다. 다양한 타악기가 좌우 채널 사이를 왔다갔다 한다. MP230은 '정글 드럼(Jungle Drums)'이나 '미시를루(Misirlou)' 같은 곡에 재생할 때 진가를 보여줬다. 사커 머미의 새 앨범 속 '본즈(Bones)' 같은 최신곡을 들을 때는 중간과 높은 주파수에서 기타 소리와 가는 리드 보컬이 도드라졌다. 이 정도 크기의 스피커는 출력을 키우기 위해 베이스와 드럼을 인위적인 강화하는데 이 제품은 이질감 없이 편안하게 들렸다.

반면 루페 피아스코의 '드릴 뮤직 인 시온' 같은 깊은 베이스의 음악을 자주 듣는다면 MP230이 다소 부족하게 느껴질 수 있다. 재현 성능은 놀랍지만 기본적으로 이 정도 크기의 스피커로는 아쉬울 수 있다. 그 외에 필자는 테스트 동안 거의 모든 장르의 음악을 들는 일반적인 상황에서는 이 제품을 즐겁게 사용했다.
 

예쁜 제품이 음질까지 좋다

나무로 된 케이스야 말로 MP230이 비슷한 크기와 가격대의 다른 제품을 뛰어넘는 가장 큰 이유다. 물론 나무 케이스만의 단점도 있다. 플라스틱 케이스 제품보다 충격에 취약한 것이 대표적이다. 따라서 에디파이어 MP230은 책상에서 사용하는 소형 스피커로 적합하다. 스테레오 초창기의 멋진 라디오와 하이파이 시스템을 떠올리게 하는 아름다운 장식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제어 방식은 직관적이고 블루투스 연결도 안정적이며, 스테레오 사운드는 일관되고 만족스럽다. 보기에도 예쁜 제품이 음질까지 좋은 대표적인 사례가 바로 에디파이어 MP230이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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