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D 업계 불황 가시화, 청화 픽처 튜브 ‘구제 요청’

Dan Nystedt | IDG News Service 2009.03.02

대만의 LCD 패널 제조사 청화 픽처 튜브가 지난 27일 미화 4억 3,000만 달러에 이르는 대출금 상환 일정을 연기해달라고 정부 측에 요청했다.

 

회사 측은 “경체 침체의 충격이 심각하다”면서, “공격적인 수단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성명서를 통해 밝혔다.

 

이에 대만 정부는 은행과 공동으로 대출금 상환 연기를 위한 작업에 착수한 상태다.

 

정부측은 이 외에도 LCD 및 디램 업계를 위해 미화 57억 3,300만 달러 상당의 지원금 프로그램을 수립해놓은 바 있다.

 

디램과 LCD 패널 업계는 생산 설비를 건립하고 유지하는데 막대한 비용이 요구된다는 공통점을 가진다. 관련 업체들이 종종 은행이나 투자자들에게 도움을 요청하곤 하는 이유다.

 

대만 인터내셔널 시큐리티의 부사장 앤듀류 텡은 그러나 현재 LCD 패널 제조사들이 당면한 상황은 디램 업계에 비해 덜 암울하다고 진단했다.

 

디램 업계의 부채는 현재 LCD 업계보다 크며 대다수의 디램 제조사들은 2007년 연말부터 손실을 기록해온 반면, LCD 제조사들은 작년 연말까지는 흑자 기조를 유지해왔다는 것.

 

그러나 청화의 이번 발표는 경제적 스트레스가 가중되고 있음을 시사하고 있다고 그는 분석했다.

 

세계 최대의 LCD 패널 제조사 LG 디스플레이는 작년 4분기 미화 4억 5,230만 달러의 손실을 기록했다. LG 디스플레이 측은 올해 1분기에도 수요 감소세가 뚜렷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었다.

 

대만의 최대 LCD 패널 제조사인 AU 옵트로닉스도 작년 3분기 8억 6,000만 대만 달러의 순익을 기록한 이후 4분기에는 266억 대만 달러의 손실을 기록한 바 있다. edito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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