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OS / 안드로이드 / 태블릿

태블릿 터치스크린 반응 속도 테스트… “아이패드 미니가 가장 빨라”

Ian Paul | TechHive 2013.10.10
게이머나 뮤지션들이 관심을 가질만한 실험 결과가 공개됐다. 조작을 많이 해야 하는 게임이나 가라지 밴드 같은 음악 앱을 태블릿에서 실행할 때 터치 반응성이 얼마나 뛰어난지를 측정한 것이다. 그 결과 아이패드가 압승을 했으나, 안드로이드를 탑재한 태블리보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서피스 RT가 뛰어난 것으로 나타나 관심을 끌고 있다.

모바일 광고 플랫폼 업체인 아가위(Agawi)는 이번 주 화요일 태블릿의 터치스크린 반응도에 대한 실험 결과를 공개했다. 대상은 아이패드, 아이패드 미니, 엔비디아의 쉴드(Shield), 킨들 파이어 HD, 넥서스 7, 삼성의 갤럭시 탭 3, 마이크로소프트의 서피스 RT이다.

반응왕은 아이패드 미니
지난 9월 스마트폰의 터치 반응도 테스트 결과와 마찬가지로 애플의 iOS가 뛰어난 결과를 보여주었다. 아이패드 미니는 그 중에서 평균 터치 반응 속도가 75밀리초로 가장 빨랐으며, 그 뒤를 4세대 아이패드가 81밀리초로 이었다.


터치 테스트 결과(클릭하면 크게 보임)

태블릿 경쟁에 양념격으로 엔비디아의 쉴드도 포함시켜서 테스트를 진행했다. 이 제품은 태블릿이 아니라 터치 기능이 있는 휴대용 게임기이며, 태블릿과 비슷한 사양을 지니고 있다.

이 테스트에서 쉴드는 안드로이드 기반 디바이스 중에서는 반응속도가 92밀리초로 가장 빨랐다. 그 다음으로 빠른 안드로이드 태블릿은 킨들 파이어 HD로 114밀리초를 기록했고, 넥서스 7과 삼성 갤럭시 탭 3(8인치)는 각각 135밀리초와 168밀리초를 기록했다.

한편, 마이크로소프트가 몇 년간 개발한 끝에 뒤늦게야 출시한 서피스 RT의 경우 반응 속도가 95밀리초로 아이패드보다는 느렸지만 기타 안드로이드 기반 태블릿보다는 빨랐다.

아가위는 애플 제품의 터치 반응속도가 빠른 이유가 명확하지는 않지만, 아이패드가 터치 프로세스를 소프트웨어 단에서 가능한 빨리 처리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추측했다. 터치스크린 최적화도 역시 중요한 요소로 보이며, GPU나 GPU 드라이버가 터치 반응 속도에 영향을 준다고 덧붙였다.



한편, 아가위의 터치마크(TouchMarks) 테스트는 각 디바이스를 에어플레인 모드로 전환하고, 모든 백그라운드 앱을 종료하고, 밝기를 최상으로 해놓고, 빛 센서로 반응 속도를 추적한다. 각 디바이스는 총 50번씩 테스트를 한 후, 평균값을 구한다.

직접 반응 속도를 테스트하고 싶은 사람들을 위해서 오픈소스 터치마크 앱 코드를 공개해놓기도 했다. editor@itworld.co.kr
 

회사명 : 한국IDG | 제호: ITWorld | 주소 :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 23, 4층 우)04512
| 등록번호 : 서울 아00743 등록발행일자 : 2009년 01월 19일

발행인 : 박형미 | 편집인 : 박재곤 | 청소년보호책임자 : 한정규
| 사업자 등록번호 : 214-87-22467 Tel : 02-558-6950

Copyright © 2024 International Data Group.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