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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 6·6 플러스 터치스크린 문제 확산… 제조상 결함으로 추정, 아이픽스잇

Oscar Raymundo | Macworld 2016.08.25
출시된 지 2년이 다 되어가는 아이폰 6와 6 플러스가 ‘연식’을 나타내기 시작했다.

아이픽스잇(iFixit)은 제조상의 결함으로 상당수의 아이폰 6 플러스와 일부 아이폰 6에서 터치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고 밝혔다. 터치스크린이 반응하지 않고 디스플레이 상단에 깜빡거리는 회색 줄이 나타나는 현상이 발생하다가 결국에는 터치스크린이 완전히 작동하지 않는 문제다.


아이픽스잇은 이 문제를 ‘터치 질병(Touch Disease)’라고 표현했는데, 아직 원인이 되는 버그를 찾지 못했다. 아이픽스잇은 이것이 일상적인 사용에 의한 손상과 관련 있을 수도 있는데, 그럴 경우 수백만 대의 아이폰 6와 6 플러스가 터치 질병에 영향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 터치 질병이 중요한 이유는 터치스크린 디스플레이에 문제가 발생하는 것이지만, 이 부분을 교체해도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다는 점이다. 터치스크린을 교체한 사용자들은 다시 깜박거리는 회색 줄을 확인했다.

터치 질병은 로직 보드에 있는 2개의 터치스크린 컨트롤러 칩에 영향을 주는데, 현재 애플은 새 제품으로 교환하는 것 외에 다른 공식적인 수정을 배포하지 않은 상태다.

터치 질병 현상이 나타나는 아이폰은 애플의 지니어스 바(genius bar)에 가져가도 별 도움을 받지 못한다. 애플의 매장 내 기술 담당자들은 로직 보드를 수리할 수 없기 때문이다.

아이러니하게도 이를 수리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서드파티 수리 업체에 맡기는 것뿐이다. 하지만 서드파티 수리 업체는 애플의 인증을 받지 않아, 해당 제품의 애플 공식 보증이 무효화된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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