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세계 최대 휴대전화' 기네스 도전

편집부 | 연합뉴스 2009.03.12

(서울=연합뉴스) 강영두 기자 = 삼성전자가 '세계 최대 휴대전화' 기네스 기록에 도전한다.

 

   삼성전자는 미국의 통신사업자 '크리켓'과 함께 11일(현지시각) 시카고 피델리티 광장에서 실제 통화가 가능한 대형 휴대전화를 설치하고 기네스북 세계 기록에 도전하는 행사를 했다고 12일 밝혔다.

 

   삼성전자의 슬라이드폰 '메시저(Messager)'를 3천 배 크기로 확대 제작한 이 대형 휴대전화는 가로 6.1m, 세로 2.4m 크기이며, 액정화면 크기만도 82인치(약 2m)에 달하지만, 실제 휴대전화처럼 전화 통화와 메시지 전송도 가능하다.

 

   이는 현재 '세계 최대 휴대전화'에 비해 5배 이상 큰 크기다. 현 기록은 소니에릭슨이 2007년 남아프리카공화국에 설치한 휴대전화로, 가로와 세로 길이가 각각 2.5m와 1.14m이다.

 

   삼성전자는 15일까지 시카고에 세계 최대 휴대전화를 전시, 시민들이 전화 통화와 메시지 전송 등을 체험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며, 앞으로 필라델피아와 워싱턴 DC 등 미국 9개 도시를 돌며 전시할 예정이다.

 

   한편 삼성전자는 세계 최초 '와치폰'과 'TV폰', '세계에서 가장 얇은 휴대전화(world slimmest phone)', '세계 최고 화소 휴대전화', '세계에서 가장 얇은 3세대 휴대전화' 등 5개의 휴대전화 관련 기네스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뉴스검색제공제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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