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닥, 삼성ㆍLG전자 상대 카메라폰 제소

편집부 | 연합뉴스 2008.11.18

(서울=연합뉴스) 맹찬형 곽세연 기자 = 글로벌 경기침체가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코닥과 스팬션 등 해외 IT업체들이 삼성전자와 LG전자 등 국내 업체들을 상대로 잇따라 특허 침해 소송을 제기했다.

 

   이스트만 코닥은 삼성전자와 LG전자의 카메라폰이 자사의 특허를 침해했다며 양사의 디지털 카메라가 내장된 휴대전화 수입을 금지해달라는 소장을 국제무역위원회(ITC)에 제출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8일 보도했다.

 

   코닥은 삼성.LG전자가 디지털 이미지를 캡처, 압축, 저장하는 방법과 모션이미지를 미리 보는 방법과 관련된 특허를 침해했다고 주장했다.

 

   LG전자는 "코닥 측과는 올해 초부터 코닥이 제기한 특허 침해 주장 뿐 아니라, 코닥 디지털 카메라 제품의 LG전자 영상기술 사용 부분을 포괄하는 협상을 진행중이었다"며 "LG전자는 제품에 적용된 영상기술이 코닥의 주장과는 달리 기술적으로 다른 방식으로 특허 침해가 아니라는 입장이며, 관련 소송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또 미국의 휴대전화용 메모리칩 제조업체인 스팬션(Spansion)이 삼성전자를 상대로 메모리 칩 특허 를 침해했다며 삼성전자의 일부 메모리칩 수입을 금지해줄 것을 델라웨어 연방법원과 국제무역위원회(ITC)에 요구하는 소장을 제출했다고 블룸버그 통신과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이 이날 보도했다.

 

   AMD(Advanced Micro Devices)와 후지쓰의 합작법인인 스팬션은 삼성전자의 플래시메모리를 사용하는 애플, 리서치인모션(RIM), 레노버, 소니, 소니에릭슨도 함께 제소했다.

 

   이에 대해 삼성전자측은 "삼성전자는 타인의 유효한 특허권에 대해서는 존중해왔으나, 사용하지 않는 특허권의 공격에 대해서는 법적 대응조치를 취해왔다"며 "이번 소송에 대해서도 상대방 주장이 근거 없음을 입증할 것이며, 고객에게 안정적으로 제품 공급을 계속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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