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외장하드 사업 본격 진출

편집부 | 연합뉴스 2008.10.06

(서울=연합뉴스) 맹찬형 기자 = 삼성전자는 6일 휴대형 외장형 하드디스크 신제품인 '모바일 외장하드 S시리즈'를 개발, 본격적인 사업 진출에 나선다고 밝혔다.

 

   외장하드는 하드디스크를 내장해 수백 기가의 대용량 데이터를 편리하게 보관할 수 있는 고용량 저장 기능과 휴대성을 겸비한 휴대형 저장장치다.

 

   삼성전자는 지금까지 PC를 비롯해 소비자 가전에 채용되는 내장 하드디스크 드라이브(HDD) 사업에 집중해 왔으나, 이번 신제품 출시를 계기로 본격적인 B2C 외장하드 사업에 진출한다.

 

   삼성 외장하드 S시리즈는 1.8인치 HDD를 채택한 초소형 'S1 미니'와 2.5인치 HDD를 채택한 휴대용 'S2 포터블' 등 2종으로 피아노 블랙, 스노 화이트, 와인 레드, 초콜릿 브라운 등 4가지 색깔로 구성돼있고, 뒷면에 편안한 느낌의 가죽 소재를 채택했다.

 

   'S1 미니'는 1.8인치 USB 일체형 하드디스크를 사용, 신용카드 정도의 초소형 사이즈에 최대 160 GB

용량을 저장할 수 있고, 'S2 포터블'은 2.5인치 USB 일체형 하드디스크를 사용해 최대 500GB 용량을 제공하며 동급 제품 대비 사이즈는 17%, 소비전력은 30% 정도 줄였다.

 

   또 데이터 자동백업, 중요 데이터를 암호화해 저장할 수 있는 시크릿존, 패스워드를 통한 데이터 이중보호 장치인 세이프티키 등의 기능도 지원한다.

 

   삼성전자는 오는 14일부터 개최되는 국내 최대 IT전시회인 한국전자산업대전에서 S시리즈를 처음 손보인 뒤 이달 중순께 유럽시장 출시를 시작으로 11월부터 국내시장에 본격 유통시킬 예정이다.

 

   삼성전자 스토리지 사업부 오태엽 상무는 "멀티미디어 콘텐츠의 증가에 따라 고용량 외장하드에 대한 소비자의 수요가 급증하고 있으며, 특히 노트북 시장의 성장과 맞물려 외장하드 시장은 연간 20% 이상 고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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