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모니터, 8분기 연속 세계시장 1위

편집부 | 연합뉴스 2008.09.29

(서울=연합뉴스) 강영두 기자 = 삼성전자가 세계 모니터 시장에서 8분기 연속 1위를 차지했다.

 

   29일 시장조사기관 IDC가 최근 발표한 올해 2분기 세계 모니터 시장 점유율에 따르면 삼성전자가 16.5%로 1위에 올랐고, 이어 델(Dell) 15.0%, HP(휴렛패커드) 10.5%, 에이서(Acer) 10.2%, LG전자 9.8% 순이었다.

 

   이로써 삼성전자는 2006년 3분기 이후 8분기 연속으로 모니터 시장 선두를 질주했다.

 

   특히 삼성전자는 데스크톱PC와 모니터를 한 묶음(번들)으로 판매하는 델, HP 등 PC업체와는 달리 해외 시장에서 데스크톱PC를 판매하지 않고 모니터만 별도로 판매하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모니터 시장 절대 강자로 자리잡은 것으로 평가된다.

 

   삼성전자는 전체 모니터 시장의 95%에 달하는 LCD 모니터 시장에서도 16.0%의 점유율로 델(15.7%), HP(10.8%), 에이서(9.5%), LG전자(9.3%)를 차례로 제치고 1위를 차지하는 등 4분기 연속 1위를 지켰다.

 

   한편 세계 모니터 시장은 삼성전자와 델이 '2강(强)'을 구축한 가운데 LG전자, HP, 에이서가 '3중(中)'을 이루며 서로 엎치락뒤치락 순위 경쟁을 벌이고 있다.

 

   삼성전자와 델을 합한 '2강'의 점유율은 2007년 연간 29.9%에서 올해 1분기 30.8%, 2분기 31.5% 순으로 상승, 두 업체의 시장 지배력은 갈수록 확대되고 있다.

 

   반면 3-5위 업체들은 분기마다 순위가 뒤바뀔 만큼 혼전 양상이다.

 

   올해 1분기 3위를 차지했던 LG전자는 2분기에는 5위로 순위가 두 단계 떨어졌고, 1분기 4, 5위였던 HP와 에이서는 2분기에 각각 3, 4위로 순위가 한 단계씩 상승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세계 경기 침체 등 대외변수 악화에도 불구하고 모니터 시장에서 독보적인 위상을 유지하고 있는 것은 삼성 모니터가 꾸준하게 지켜온 제품성능과 품질, 서비스 수준에 대해 소비자들이 인정해 준 결과"라며 "소비자들의 기대에 어긋나지 않도록 경쟁력 차별화에 더욱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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