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의 샌디스크 인수, 美 정부가 불허할 것"

Dan Nystedt | IDG News Service 2008.09.18

삼성전자가 프래시 메모리 칩 제조사 샌디스크에 58억 5,000만 달러에 인수할 의사를 밝히고 샌디스크가 이를 거부한 가운데, 미 정부기관이 이번 거래를 허락하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 제기됐다.

 

오브젝티브 애널리시스의 메모리 칩 전문 애널리스트 짐 핸디에 따르면, 삼성전자가 샌디스크를 인수하면 글로버 낸드 플래시 메모리 칩의 공급에 대해 과도한 수준의 통제력을 획득할 것으로 관측된다는 것.

 

이를테면 애플 등의 주요 낸드 플래시 수요 업체가 가격 협상력을 '심각하게 읽을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는 설명이다

 

핸디는 작년 삼성전자와 샌디스크가 전세계 수요의 50%를 공급했다는 사실을 지적하며 "미 정부가 이번 인수를 허용할 것인지에 대해 의구심이 제기된다"라고 밝혔다.

 

CLSA의 아태지역 칩 애널리스트 쳉 밍카이도, 미 공정거래위원회가 삼성전자/샌디스크 합병에 대해 독점적인 것으로 판단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삼성전자는 샌디스크가 도시바와 제조 제휴를 맺었음에도 불구하고 세계 최대의 낸드 플래시 제조사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상태다.

 

도시바와 샌디스크는 낸드 플래시 칩 제조에 공동으로 투자해 그 결과물을 공유해온 바 있다. <IDG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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