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2개 부문.10개 사업부로 재편

편집부 | 연합뉴스 2009.01.19

해외조직엔 전무.상무급 전격 기용

 

(서울=연합뉴스) 맹찬형 기자 = 삼성전자가 기존 6개 총괄 조직을 해체하고, 2개 부문 10개 사업부 체제로 대대적인 조직개편을 단행한다.

 

   19일 삼성전자 측에 따르면 이윤우 부회장이 관장하는 부품(DS:Device Solution) 부문 산하에 4개 사업부를 두고, 최지성 사장이 맡는 제품(DMC:Digital Media & Communications) 부문에 6개 사업부를 두는 조직개편안을 21일 발표할 예정이다.

 

   ◇ 부품(DS) 부문 = 권오현 사장이 지휘하는 반도체사업담당 산하의 메모리사업부, 시스템LSI(비메모리)사업부, HDD(하드 디스크 드라이브)사업부 등 3개 사업부와 장원기 사장이 담당하는 LCD사업부 등 총 4개 사업부로 구성된다.

 

   반도체 사업담당 산하 3개 사업부는 모두 현장에서 리더십을 인정받은 부사장급이 임명될 예정이다.

 

   기존 LCD 총괄은 HD LCD와 모바일 LCD 사업부로 양분돼 있었으나, 이번 조직개편을 통해 하나로 통폐합된다.

 

   모바일 LCD 사업부가 맡고 있던 휴대전화, 디지털카메라, 내비게이션 등 소형 LCD(액정표시장치)패널 사업이 지난해 9월 설립된 자회사인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로 이관됨에 따라 TV, 모니터 등 대형 패널과 노트북용 패널을 묶어 LCD사업부에서 맡기로 한 것.

 

   ◇ 제품(DMC) 부문 = 휴대전화를 담당하는 무선사업부, 와이브로(휴대인터넷)와 LTE(Long Term Evolution) 등을 맡는 네트워크 사업부, 컴퓨터시스템(PC) 사업부, 영상디스플레이(VD)사업부, 생활가전사업부, 디지털프린팅 사업부 등 6개 사업부로 구성된다.

 

   외관상으로는 기존 정보통신 총괄과 디지털미디어(DM) 총괄 산하 6개 사업부와 별다른 변화가 없지만, 내용에서는 상당한 변화가 있을 것이라고 복수의 삼성전자 관계자들이 전했다.

 

   당초 제품 부문장인 최지성 사장이 무선사업부장을 겸임할 것이라는 관측이 있었으나, 현 무선개발실장인 신종균 부사장이 무선사업부장에 발탁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장에 윤부근 사장 승진자가 임명된 것을 제외하고, 제품 부문 산하 5개 사업부장은 모두 부사장급이 맡을 예정이다.

 

   한편 컴퓨터시스템 사업부장을 맡아왔던 김헌수 부사장은 교체될 것으로 알려졌다.

 

   ◇ 해외조직 대거 재편 = 삼성전자의 북미시장 개척을 이끌었던 오동진 삼성전자 북미총괄 사장이 퇴진하고, 후임에 무선전략마케팅팀장인 최창수 부사장이 내정됐다.

 

   또 서남아본부 이현봉 사장이 물러난 자리에 전무급 인사가 내정되는 등 해외 조직에 부사장급 이하 전무.상무 등 젊은 임원들이 기용될 예정이다.

 

   또 브라질, 러시아, 인도, 중국 등 브릭스(BRICs.신흥시장) 지역의 신규임원 승진자를 지난해 5명에서 7명으로 늘려 신흥시장 공략에 전진 배치했다.

 

   삼성전자와는 별개 회사인 중국삼성 박근희 사장과 일본삼성 이창렬 사장은 유임했다. (뉴스검색제공제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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