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드로이드 폴리스(Android Police)의 보도에 따르면, 구글 측은 레코더 앱에 대한 구글의 계획을 묻는 질문에 “레코더 앱은 곧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구형 픽셀 디바이스에도 적용될 것”이라고 답했다. 하지만 해당 앱이 지원할 구체적인 모델은 밝히지 않았다.
레코더 앱은 아주 뛰어난 성능을 가진 간단한 앱이다. 이름처럼 소리를 녹음하는 앱인데, 여기에 ‘녹취(transcript)’ 버튼이 있다. 이 버튼을 누르면 녹음되는 말을 즉각적으로 텍스트로 전환해주며, 구글 어시스턴트의 탐지 역량 덕분에 매우 정확하다.
녹음이 끝나면 일반 문서에서 검색하듯 텍스트로 검색을 할 수 있고, 해당 부분으로 넘어가 바로 재생할 수도 있다. 또한, 녹취를 다른 문서로 복사해 붙여넣고 편집할 수도 있다.
구글은 녹음된 모든 내용이 휴대폰에만 머무르기 때문에 다른 사람이 듣거나 녹취를 읽을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된다고 말했다. 필자는 인터뷰나 통화를 할 때 이 기능을 사용했지만, 꼭 기자가 아니어도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다.
레코더 앱은 픽셀 4의 기능 중 하나였지만, 이제 이 앱을 사용하기 위해서 꼭 신형 픽셀을 살 필요는 없다. 픽셀 사용자라면 곧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로 만나볼 수 있을 것이다. editor@itworl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