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스ㆍ협업

프레지, 분석 및 협업 기능 강화하며 파워포인트에 재도전… “과제는 여전”

Blair Hanley Frank | IDG News Service 2016.06.08
7년 전 프레젠테이션의 새로운 돌풍을 일으키며 등장했던 프레지(Prezi)가 기업 사용자 중심의 기능을 강화하며 파워포인트에 다시 도전할 예정이다. 하지만 프레지가 기업에서 파워포인트 대신 사용되려면 아직 풀어야 할 과제가 많다.

프레지 비즈니스(Prezi Business)를 이용하는 팀은 이제 웹 프레젠테이션 기능, 프레젠테이션의 각 부분의 청중 설득력을 볼 수 있는 분석 기능, 그리고 실시간 협업 기능 등을 이용할 수 있게 됐다.


프레지는 단순히 슬라이드를 열거하는 것이 아니라 캔버스를 돌리고, 확대하는 방식의 클라우드 도구로 마이크로소프트나 구글, 애플 등과 경쟁하고 있다. 프레지 CEO 피터 알바이는 한 인터뷰에서 프레지의 소프트웨어가 프레젠테이션의 구성요소 간의 관계를 쉽게 보여주어 청중들을 설득하는 데 더 효과적인 도구라고 설명했다.

현재 프레지는 일반 사용자 영역에서 인기가 높지만, 아직 기업 시장에서는 입지가 약한 편이다. 현재 프레지 비즈니스의 유료 사용 기업은 8,000곳 정도다.

알바이는 프레지 비즈니스가 학창시절 프레지로 프레젠테이션을 시작하고, 직장에서도 이 도구를 사용하길 바라는 밀레니엄 세대의 직장인들을 지원하기 위해 탄생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밀레니엄 세대 직원들을 시작으로 기업 혹은 팀의 다른 사람들도 프레지를 이용하도록 유도하는 것이 더 큰 목적이다.

프레지 인터페이스는 파워포인트와 포토샵 같은 그래픽 프로그램의 중간 정도로, 파워포인트로 프레젠테이션을 만드는 데 익숙한 사람들은 새로운 인터페이스를 익혀야 한다. 사용자들이 쉽게 시작할 수 있도록 사전에 만들어진 템플릿이 있으며, 프레지는 기업을 대상으로 교육 프로그램도 제공하고 있다.

알바이에 따르면, 프레지의 사용자 수는 7,500만 명이고 현재까지 생성된 프레젠테이션은 2억 6,000만 개 정도다. 이 프레젠테이션의 조회수는 16억 회 정도다. 하지만 이 프레지 프레젠테이션들이 실제 발표에 사용된 수치나 7년간 실제로 ‘활동’한 사용자의 수치는 정확히 밝히지 않았다. 실적에 관한 질문에 알바이는 ‘긍정적’이라고만 말했다.

프레지가 주류에 편승하기 위해서는 아직 해결해야 할 과제가 많다. 우선, 시각적인 스토리텔링 툴은 프레지만 있는 것이 아니며, 파워포인트에 숙달된 사람들은 익숙한 도구를 더 편하게 느낀다.

또한, 프레지 비즈니스의 비용 이슈도 있다. 프레지 비즈니스는 사용자당 월 50달러인데, 여기에는 프레젠테이션 소프트웨어뿐만 아니라 분석, 스트리밍, 협업 요소, 그리고 교육 및 디자인 도움 지원 기능도 포함된다.

그렇지만 오피스 365의 가장 비싼 요금제가 사용자당 월 35달러라는 점을 감안하면 상당히 높은 금액이다. 프레지가 제공하는 다양한 서비스는 매력적이지만, 단 하나의 생산성 툴에 이만한 금액을 투자하기란 쉽지 않을 것이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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