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oT / 디지털 디바이스

TV 소리 알아듣고 물건 주문한 알렉사 "웃지못할 해프닝"

Ian Paul | TechHive 2017.01.10
성장을 거듭하고 있는 스마트 홈 부문의 음성 비서 허브와 음성으로 작동하는 커넥티드 기기 간에 우려했던 대로 의도치 않은 해프닝이 발생해 보도됐다. 기기가 사람의 명령이 아니라 우연에 의해 명령을 수행한 것이다.

제일 먼저 보고된 것은 2년 반 전 엑스박스 원이 엑스박스 콘솔을 작동한 해프닝이었다. 가장 최근에 발생한 것은 아마존 알렉사가 아마존에서 상품을 구입하라는 TV 방송에 저절로 반응해 명령을 수행한 사건이다.

CBS DFW 보도에 따르면, 지난 주 미국 텍사스 주에 사는 6살짜리 아이가 알렉사에게 “나랑 돌하우스 놀이 하자, 돌하우스 사 줘”라고 말했다. 알렉사는 바로 반응에 반응했고, 아마존에서 돌하우스를 구입해 쿠키 4파운드와 함께 배달했다.

이 사례는 샌디에고 지역 방송국 CW6 의 아침 TV 쇼에 소개될 만큼 많은 이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방송 진행자 짐 패튼은 “작은 꼬마 아이가 ‘알렉사가 돌하우스를 주문해줘요’라고 말한 점이 너무나 귀엽다”고 언급했다. 몇 시간 후 CW6 채널 뉴스는 이 방송 진행자가 “알렉사가 돌하우스를 주문해 줘”라고 한 말을 들은 샌디에고 지역 각 가정의 아마존 에코 기기가 저마다 아마존에서 돌하우스를 주문하는 소동이 벌어졌다고 보도했다. 이 주문 내역이 실제로 배달까지 완료됐는지는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다.

디지털 음성 비서가 우연히 잘못 이해한 명령을 수행하는 사고는 과거의 문제가 변형되어 그대로 나타난 것과 같다. 앱 스토어 등장 이후 자녀들이 스마트폰으로 게임을 하다가 아무런 제재 없이 인 게임 유료 콘텐츠를 구입하는 사건이 매우 많았다. 알렉사로 움직이는 생태계 확대와 이전을 쉽게 하려는 목적으로 아마존은 우연히 잘못 자동 구입하게 된 제품은 언제든지 환불할 수 있으며, 4자리 PIN 번호를 구입 단계에 추가할 수 있다고 밝혔다.

알렉사가 명령에 반응하는 ‘웨이크’ 단어는 사용자 설정에서 변경할 수 있다. 자신만의 ‘웨이크’ 단어를 설정할 수는 없지만, 아마존에서는 몇 가지 사전 설정 옵션을 제안한다. 모바일 기기 알렉사 앱에서 설정 > 기기 명 > 웨이크 단어 메뉴에서 변경할 수 있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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