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도우

MS, 윈도우 8 개발 완료 선언···전문가 우려는 여전

Gregg Keizer | Computerworld 2012.08.02
마이크로소프트가 마침내 윈도우 8의 개발을 완료하고 RTM(Release to Manufacturing) 단계를 달성했다고 발표했다. 마이크로소프트 윈도우 사업부 사장인 스테판 시노프스키는 블로그를 통해 “조만간 우리는 윈도우 8을 PC OEM 및 제조 협력업체들에게 보내기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디렉션즈 온 마이크로소프트의 애널리스트 마이클은 “일정을 잘 관리한 데 대해 경의를 보낸다”며, “중요한 이정표를 달성한 것을 축하한다. 하지만 이제 첫단계일 뿐이다”라고 지적했다.
 
체리가 지적하는 바와 같이 RTM은 마이크로소프트의 개발 과정에서는 중요한 이정표이다. RTM은 개발이 완료된 코드를 컴퓨터 업체와 다른 하드웨어 업체, 외부 개발자에게 보낼 준비가 완료됐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들 협력업체는 이를 기준으로 디바이스 드라이버와 소프트웨어를 테스트하고, 외부 개발자 역시 호환 프로그램을 개발한다.
 
이번 RTM 완료 소식은 예상보다 빠른 것이다. 2주 전 마이크로소프트가 윈도우 8을 10월 26일부터 판매할 것이라고 발표하면서 RTM은 8월 첫째주에 나올 것으로 예상됐기 때문이다.
 
일부 사용자는 10월 정식 출시일보다 먼저 윈도우 8 최종본을 받게 된다. MSDN을 구독하는 개발자와 IT 점누가는 새로운 운영체제를 8월 15일부터 다운로드할 수 있다. 하지만 테크넷 구독자는 같은 날 윈도우 8 RTM 시험판을 다운로드할 수 있다. 또한 개발자들은 8월 15일부터 윈도우 스토어에 앱을 업로드할 수 있다.
 
현재 소프트웨어 어슈어런스 라이선스를 사용하고 있는 기업의 경우도 8월 16일부터 윈도우 8을 확보할 수 있으며, 마이크로소프트 파트너 네트워크 회원도 마찬가지이다.
 
하지만 애널리스트들은 아직도 우려점이 남아 있다는 견해를 밝히고 있다.
 
무어 인사이트 앤 스트래티지의 대표 애널리스트 패트릭 무어헤드는 “정식 출시 시점에 윈도우 스토어에 최소한 5,000개 이상의 고품질 메트로 앱이 있어야 한다”며, “그렇지 않으면 마이크로소프트는 윈도우 8이나 윈도우 RT 기반 태블릿 판매에 아주 어려운 시간을 보내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무어헤드는 또 마이크로소프트가 자신이 제시한 최소한의 기준을 만족시키지 못할 수 있다는 우려를 표명했는데, 지난 2011년 9월 윈도우 스토어에는 200여 개의 앱만이 있었기 때문이다. 무어헤드는 “만약 우리가 윈도우 스토어를 애플과 안드로이드의 경쟁업체로 분류한다면, 이들 경쟁업체는 마이크로소프트가 현재 있는 지점보다 한참 앞서 있다”고 덧붙였다.
 
체리 역시 “오늘 반드시 가지고 있어야 할 앱이 뭔지 말해 달라”며, “마이크로소프트의 새로운 운영체제가 제공하는 기능을 여실히 드러내 줄 뭔가 특별한 메트로 앱이 있어야 한다. 운영체제가 완료됐다는 것은 대단한 일이지만, 8월 15일부터 새로운 운영체제를 사용한다고 할 때, 과연 무엇을 해야 하는지 모르겠다”고 비슷한 우려를 표했다.
 
또한 윈도우 RT 기반 태블릿에 대해서는 실질적으로 아무도 하드웨어나 운영체제의 성능을 평가할 수 있을 만큼 충분한 시간 사용해 보지 못했다는 사실을 지적했다. 
 
넷애플리케이션즈의 분석에 따르면, 현재 프리뷰 단계인 윈도우 8은 상당히 낮은 점유율을 보이고 있는데, 7월 한달 동안 윈도우 전체의 0.2%를 차지하는 데 그쳤다. 2009년 7월 당시 프리뷰 단계였던 윈도우 7은 이보다 다섯 배 많은 1%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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