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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포스 나우에서 엑스박스 게임을" MS, 블리자드 인수 위해 엔비디아와 협력

Mark Hachman | PCWorld 2023.02.22
마이크로소프트가 엑스박스 PC 게임을 엔비디아의 게임 스트리밍 서비스 지포스 나우에 서비스한다. 687억 달러 규모의 액티비전 블리자드 인수에 따른 시장 독점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서다.
 
ⓒ Microsoft

21일(현지시간) 마이크로소프트와 엔비디아는 “마이크로소프트의 액티비전 블리자드 인수에 대한 엔비디아의 우려를 해소하는”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마이크로소프트 스토어뿐 아니라 스팀과 에픽 게임즈 스토어에서 구매한 엑스박스 PC 게임을 엔비디아 서비스에서 스트리밍할 수 있게 된다. 

CNBC에 따르면, 마이크로소프트 최고법무책임자 브래드 스미스는 엔비디아와의 PC 게임 계약 외에도 블리자드 계약이 성사되면 모든 액티비전 블리자드 게임 역시 엔비디아 서비스에서 제공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지난 12월 마이크로소프트는 블리자드 인수 후 최신 버전의 콜 오브 듀티(Call of Duty)를 닌텐도에 제공하기 위해 10년 계약을 체결했다. 

마이크로소프트가 추진 중인 블리자드 인수는 게임 산업 역사상 가장 큰 규모의 인수합병이다. 마이크로소프트는 게임 관련한 역량이 부족하다는 비판을 수년간 받은 후 퍼스트파티 게임 개발자와 퍼블리셔 인수에 적극적으로 나섰다. 마인크래프트(Minecraft) 개발사 모장 스튜디오(Mojang Studio)를 25억 달러에, 레어(Rare)를 3억 7,500만 달러에, 베데스다(Methesda)와 이드 소프트웨어(iD Software) 등을 보유한 제니맥스(ZeniMax)를 75억 달러에 인수했다.

규제 당국은 마이크로소프트가 액티비전 블리자드까지 인수하게 되면 게임 시장을 독점하게 될 가능성이 있다고 봤다. 지난해 12월 미국 연방거래위원회는 마이크로소프트와 블리자드 합병에 반대하는 소송을 제기했으며, 영국 경쟁시장국은 같은 해 7월 인수와 관련해 불공정 행위가 없었는지 조사에 착수했다. 

CNBC에 따르면, PC 및 엑스박스 콘솔 게임 라이브러리를 제공하는 마이크로소프트 게임 패스 서비스 가입자는 현재 2,500만 명으로, 지포스 나우와 비슷한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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