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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World 용어풀이 | MCN(다중 채널 네트워크)

김현아 기자 | ITWorld 2016.11.24
얼마 전 부산에서 국내 최대 게임 행사인 지스타가 열렸습니다. 각종 게임 업체의 부스만큼이나 눈길을 끈 것은 바로, 휴대폰 혹은 카메라를 들고 현장에서 시청자들과 대화를 하는 1인 창작자들이었습니다.

게임부터 시작된 이런 1인 방송인들이 뷰티, 먹방 등 각종 분야로 확대되고, 아프리카TV는 물론, 유튜브와 페이스북도 개인 생방송을 지원하게 되면서 1인 방송인이 여타 연예인 못지 않은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이러한 1인 미디어의 부상으로 인터넷 업계에서 주목을 받는 비즈니스가 MCN입니다. ‘Multi Channel Network’의 약자로 한글로는 다중 채널 네트워크라고 부릅니다. SM엔터테인먼트이나 YG엔터테인먼트, JYP 같은 연예인 기획사와 비슷한데, 연예인이 아닌 1인 창작자를 관리해준다고 생각하면 쉽습니다.

전 세계적으로 가장 많은 1인 창작자가 활동하는 공간인 유튜브에서 처음 탄생했는데, 유튜브는 이 MCN을 “여러 개의 유튜브 채널과 제휴한 조직으로서 일반적으로 제품, 프로그램 기획, 결제, 교차 프로모션, 파트너 관리, 디지털 저작권 관리, 수익 창출/판매, 잠재 고객 확보와 같은 다양한 분야에서 콘텐츠 제작자에게 도움을 제공”하는 것으로 정의하고 있습니다.

MCN이라는 명칭은 2014년 전 유튜브 직원인 제드 시몬스가 사용하면서 표준화되었습니다. 이전에는 OVS(Online Video Studio), ITC(Internet Television Company), 유튜브 네트워크 등 다양한 이름이 사용되었습니다.

1인 창작자가 MCN에 가입하면 동영상 제작 및 퍼블리싱 툴 활용, 마케팅 및 프로모션, 높은 CPM, 유명인들과의 협업, 음악 저작권 관련 문제 해결 등 창작 활동을 더욱 효율적으로 할 수 있는 혜택을 받게 됩니다.

문제가 없는 것은 아닙니다. 수수료 문제나, MCN의 비즈니스 전략을 따라야 한다거나, 계약에 따라 활동에 제약이 생기는 등의 상황이 생길 수 있습니다.

최근 1인 창작차의 수가 많아지고, 뷰티나 아동 등의 영역에서는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인기가 높아지면서, 이 MCN은 점차 대형화되는 추세입니다. 그리고 최근에는 국내 MCN 플랫폼인 다이아(DIA) TV가 CJ E&M에서 방송 채널로 개국하는 등 대중매체까지 진출하며 영향력을 키워나가고 있습니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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