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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아프리카 통신 시장 진입

Michael Malakata | Computerworld 2013.06.12
KT는 르완다 정부와 조인트 벤처 형태의 계약을 맺고 르완다 전국에 걸쳐 LTE 광대역 네트워크를 배치하고 이 시장에 진입했다. 이 LTE 망은 앞으로 3년 이내에 르완다 국민의 95%를 커버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아프리카에서 조인트 벤처를 통해 4G LTE 인프라스트럭처를 구축한 국가는 르완다가 처음이다. 아프리카의 많은 국가들이 자국의 광대역 서비스를 향상시키기 위해 이런 조인트 벤처 형태의 계약을 하기를 원하고 있다.

고속 무선 광대역 기술을 점진적으로 도입한다는 전략으로 르완다 정부는 전국에 걸쳐 광섬유 케이블 3,000km 이상을 설치하고 e 정부, e 뱅킹, e 러닝을 포함한 광대역 서비스를 띄울 계획이다

주요 주주로서 KT는 이 조인트 벤처에 1억 4,000만 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다. 르완다 정부의 지분 투자는 광섬유 케이블 네트워크 망과 범위, 기간 통신 서비스 허가 등을 포함하고 있다.

한 애널리스트는 KT가 르완다 지역에서 자체 점유율 강화를 위해 합병을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잠비아 컴퓨터 협회 통신 애널리스트 아모스 카룬가는 KT에 의한 르완다 내 미래 투자를 통해 르완다는 서비스 경쟁의 결과로 광대역 서비스 비용이 급격히 낮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르완다의 이 조인트 벤처는 ISP와 함께 순차적으로 1,200만 사용자에게 광대역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다.

지난 3월, KT는 르완다 정부와 4G LTE 기술 기반 초고속 무선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조인트 벤처 설립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KT는 이 조인트 벤처 설립을 통해 르완다 내 LTE 네트워크가 개발, 구축, 운용될 예정이며, 이를 르완다의 이동통신 사업자 및 MVNO 사업자에게 제공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KT는 기술 지원 및 운영 노하우 이전 등 합작회사의 전반적인 경영을 총괄하고, 르완다 정부는 사업 운영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번 양해각서 체결을 계기로 KT와 르완다 정부는 르완다의 중소기업 성장 촉진에 기여할 수 있는 SI(System Integration) 및 IT 시스템 개발/ 구축/ 운영 전문 합작회사 설립도 추가 논의할 예정이다.

KT G&E부문 김홍진 사장은 "이번 조인트 벤처 설립은 KT와 르완다 정부 양측 모두에게 큰 기회"라며, "르완다에게는 일자리 창출 및 사회, 경제적 발전을 도모할 수 있는 ICT 산업발전의 계기가 될 것이며, KT에게는 르완다가 동아프리카의 ICT 허브로 도약하는데 기여함으로써 주변국으로 사업모델을 확장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르완다 대통령으로부터 이번 합작사업 추진에 대한 전권을 위임받은 르완다 개발청(RDB, Rewanda Development Board) ICT 개발국장인 패트릭 니이리쉬마는 "KT는 지금까지 르완다의 국가 기간 광통신 네트워크 구축과 초기 초고속 무선브로드밴드 구축에 있어서 우리의 파트너였다"며, "이번에 구축될 최고의 광대역 네트워크는 르완다 뿐 아니라 다른 아프리카 국가들이 새로운 기회로 도약하는 데에 큰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KT는 르완다에서 2007년 와이브로 구축을 시작으로 2008년 국가 백본망, 2010년 전국 광케이블망, 2011년 매니지드 서비스(통신망 관리·컨설팅) 구축 등 다양한 ICT 프로젝트를 진행해 왔으며, 작년 12월에는 KISA와 함께 200억 원 규모의 르완다 정보 보안 사업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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