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과 행복을 위해 무엇을 하는지 묻는 질문에 대해 ‘충분한 수분 섭취(57%)’, ‘건강한 식생활 유지(56%)’, ‘운동(47%)’이라고 답한 개발자의 비율이 가장 높았다. 25%는 근무 시간을 줄이고 있다고 답했다.
또한, 대다수 응답자가 일에서 잠시 벗어나 쉴 때 주로 ‘소셜 미디어 활동(37%)’, ‘동영상 시청(36%)’, ‘게임(27%)’ 등 디지털 기기를 사용한다고 답했다. 반면, 응답자의 절반은 산책이나 운동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더 나아가, 재직 중인 기업이 신체적 및 정신적 건강을 장려한다고 답한 응답자의 비율은 75%인반면, 60%는 회사에 다니면서 정신적으로 건강했던 날이 단 한 번도 없었다고 답했다.
이 조사 결과는 IT 웰빙 플랫폼 여보(Yerbo)가 발표한 ‘2022년 기술 부문 번아웃 상황(State of Burnout in Tech)’ 보고서의 내용을 뒷받침한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IT 직원 5명 중 2명꼴로 번아웃을 경험할 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업계는 직원의 복지 개선에 힘쓰지 않을 경우 잠재적인 위기에 직면해 있다. 실제로 세계보건기구(World Health Organization)는 번아웃을 에너지 손실과 부정적인 성향, 무가치감을 초래하는 합법적인 진단명으로 분류했다.
스택 오버플로우의 수석 애널리스트 데이비드 깁슨은 빠른 속도로 발전하는 산업에서 개발자의 번아웃을 막는 것은 앞으로도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업계는 규칙적인 휴식을 장려하는 등 개발자의 건강과 행복을 개선하기 위한 조치를 취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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