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냅드래곤 805는 현재까지 퀄컴의 가장 빠른 칩으로, 2.5GHz 쿼드코어 칩에 최신 아드레노 420 그래픽 엔진을 탑재해 3840ⅹ2160 해상도의 4K 울트라HD 동영상을 처리할 수 있다.
4K 비디오를 지원하는 HD TV는 이미 시중에 나와 있지만, 퀄컴은 이 기술을 화면이 훨씬 작은 모바일 디바이스에서 구현하고자 하는 것이다. 스냅드래곤 805 칩은 4K 비디오 렌더링을 처리할 수 있을만큼의 메모리 대역폭을 갖추고 있으며, 특히 이 작업을 적은 전력 소비로 처리할 수 있다는 것이 퀄컴의 설명이다. 또한 LTE 모델을 통합하고 802.11zac 와이파이를 지원하는 것도 특징이다.
퀄컴은 스냅드래곤 805가 내년 1분기에 다양한 디바이스에 본격적으로 탑재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퀄컴은 미디어 서버와 네트워킹 디바이스를 대상으로 한 ‘인터넷 프로세서(Internet Processor)’ 칩 제품군도 발표했다. 이들 칩은 한창 주목을 받고 있는 사물 인터넷 시장을 노린 것으로, 듀얼코어 CPU와 LTE나 802.11ac 등 무선 통신 기술을 갖추게 된다. editor@itworl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