퀄컴, 8억 9,100만 달러에 브로드컴과 특허권 합의
세계 최대의 휴대폰 칩 업체인 퀄컴은 칩 개발 전문업체인 브로드컴(Broadcom)에 8억 9,100만 달러를 지불하고 전세계적으로 진행 중인 모든 특허 관련 소송을 끝내기로 합의했다. 이로써 양사 간의 오랜 특허 분쟁이 막을 내리게 됐다.
이번 합의로 미국과 유럽, 한국에서 진행 중인 소송은 종료되고, 양사는 서로의 특허 포트폴리오를 향후 4년 간 사용할 수 있는 권리를 갖게 된다.
퀄컴은 합의금 중 2억 달러를 오는 6월말가지 브로드컴에 지불할 계획이다.
그동안 퀄컴은 하나 이상의 소송에서 패소했으며, 미국 국제무역위가 2007년 중반 분쟁 중인 퀄컴 칩을 탑재한 신형 휴대폰과 PDA의 수입을 금지하면서 시장도 위협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dan_nystedt@id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