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 기간 관심을 끌어온 퀄컴의 미라솔 디스플레이 컬러 스크린이 우리나라의 교보 e리더를 통해 상용화됐다.
교보 e리더에 탑재된 미라솔 디스플레이는 5.7인치 크기에 1,024 X 768 해상도로 인치당 223개의 픽셀에 해당한다. 교보 e리더의 가격은 한화 34만 9,000원이다.
미라솔은 퀄컴이 수년간 개발해온 디스플레이 기술로, LCD와 전자잉크의 단점을 보완한 제3의 기술로 기대를 모아왔다. 낮은 전압이 가해졌을 때 미세 거울의 반사율이 바뀜으로써 색상이 달라지도록 한다는 개념이다. 동영상을 재생할 수 있을 정도로 빠르게 반응하고 정적인 이미지를 표현할 때는 전력 소모도 획기적으로 낮아질 수 있다. 아울러 태양광 아래에서도 가시성이 높은 것이 특징이다. 퀄컴 CEO 폴 제이콥스는 이 기술이 2012년 중반기 경에 전면 생산될 예정이라고 말한 바 있따.
한편 이번에 출시된 교보 e리더는 하루 30분씩 사용할 경우 수주일 동안 충전이 필요없을 정도로 절전성이 높다고 퀄컴과 교보 측은 보도자료를 통해 전했다. 또 어두운 곳에서의 가독성을 위해 별도의 광원도 보유하고 있다. ciokr@id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