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 직장을 그만두지 않는 이유는 동료와의 유대감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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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제목 :
노동의 방식
The ways we work
자료 출처 :
Mi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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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 날짜 :
2022년 11월 15일
글로벌 트렌드 / 기업 문화

"직원 90%, 풀타임 사무실 근무 원치 않는다"

Charlotte Trueman | Computerworld 2022.11.17
협업 플랫폼 미로(Miro)의 최신 보고서(The Ways We Work)에 따르면 직원들의 우선순위가 바뀌고 있으며, 일에서 얻을 수 있는 가치와 관련해 분명한 세대 차이가 나타나고 있다.
 
ⓒ Startup Stock Photos (CC0)

북미 전역의 직장인 2,053명을 조사한 결과 직원들의 90%는 사무실 풀타임 근무를 원하지 않으며, 현재 하이브리드 근무를 하는 직원들은 팬데믹 이전과 비교해 동료와의 관계가 개선됐다고 말하는 비율이 낮았다(현장직 40%, 원격근무자 40%, 하이브리드 근무자 33%).

이는 대부분의 근무 시간을 사무실 밖에서 일하는 직원들이 동료와 더 긴밀한 관계를 형성하고 싶어 하지 않는다는 의미는 아니다. 그보다는 많은 하이브리드 및 원격근무자가 우연히 이뤄지는 가벼운 잡담(water cooler conversation)을 하기 어렵기 때문에 이를 대신해 연결을 형성할 대체 방안을 찾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보고서에 의하면 현재 직장인(지식 노동자)의 33%만이 정규직으로 출근하고 있으며, 이는 팬데믹 이전의 72%에서 감소한 수치다. 아울러 미로는 하이브리드 인력(61%)일수록 연결을 강화하는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협업을 꼽은 비율이 현장 인력보다 높았다고 전했다.

또 하이브리드 인력의 29%는 협업이 동료와의 관계를 구축하는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말한 반면, 현장 인력은 이같이 답한 비율이 18%에 그쳤다. 이전에는 사무실에서의 일상적인 대화를 통해 동료와의 관계를 구축했다면 이제는 협업 프로젝트를 통해 관계를 형성하고 발전시키기 때문이다.  

보고서는 동료와의 유대감 형성을 지원하는 기업은 직원 유지율이 더 높을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내년에 직장을 그만둘 계획이 없다고 말한 응답자의 40%는 현 직장에 남는 이유로 ‘동료와 쌓아온 인맥’을 꼽았다. 게다가 이러한 경향은 현재 인력을 구성하는 다양한 연령대에 걸쳐서도 나타났다. Z세대(1997~2010년생)와 베이비붐(1946~1964년생) 세대 모두 현 직장을 유지하고 아울러 부서 이동을 하지 않는 가장 큰 이유로 ‘동료와의 유대감’, ‘현재 팀을 떠나고 싶지 않기 때문’을 꼽았다. 
 

“중요한 것은 연봉만이 아니다”

높은 인플레이션이 광범위한 영향을 미치고 있기 때문에 적절한 급여를 받을 수 있는 일자리를 찾는 건 대부분 직장인의 주요 관심사다. 하지만 보고서에 따르면 금전적 보상은 더 이상 유일한 결정요인이 아닌 것으로 드러났다. 장소 및 시간 유연성이 구직자의 우선순위 목록에서 한층 높아진 것. 이는 이번 설문조사에 참여한 X세대(1965~1980년생)의 25% 그리고 밀레니얼 세대(1981~1996년생)의 24%만이 꿈의 직업을 거절하는 가장 큰 이유로 낮은 연봉을 꼽았다는 점에서 입증된다고 보고서는 전했다. 

Z세대와 베이비붐 세대는 (취업을 위해) 이주가 필요하다면 해당 기회를 거절할 가능성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Z세대의 19%와 베이비붐 세대의 23%는 꿈의 직업을 얻기 위해 이주해야 한다면 이를 거절할 것이라고 답했다. 

일에서 얻을 수 있는 가치와 관련한 세대 차이도 있었다. 보고서에 의하면 Z세대와 베이비붐 세대는 ‘성장과 학습의 기회’를 우선시하는 비율이 더 높았다. 아울러 Z세대의 42%와 베이비붐 세대의 37%는 ‘전문적인 성장 및 발전 기회 지원’을 통해 관리자와의 관계가 개선됐다고 답했다. 이와는 반대로 밀레니얼 세대의 40%와 X세대의 47%는 ‘일과 삶의 균형 존중’을 관리자와의 관계 개선의 이유로 꼽았다. 

미로의 최고 마케팅 책임자 폴 다르시는 “하이브리드가 많은 이점을 제공하지만 이는 리더들이 하이브리드를 전략적이고 의도적으로 더 인간적이게 만들 때 누릴 수 있다”라고 말했다.

그는 “피로와 번아웃에 직면한 상황에서 일의 사회적 측면, 즉 동료, 관리자, 리더와의 관계는 직원들의 참여와 행복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따라서 지속가능한 최신 근무 모델을 설계할 때 해당 계획에 직원을 포함시켜야 한다”라고 전했다. 이어 “유연성과 자율성 사이에서 적절한 균형을 맞추고, 깊은 연결과 참여하는 협업의 순간을 제공하면 모든 직원에게 효과적인 인간 중심의 업무 문화를 만들 수 있다”라고 다르시는 덧붙였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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