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현재까지 최대 규모” 비자카드의 모바일 결제 시스템 전략

Matt Hamblen | Computerworld 2011.05.16
몇 가지 장애물
헝은 휴대폰 제작업체들이 휴대폰 기기 안에 페이웨이브 애플리케이션을 장착하는 것에 동의해야만 비자카드의 계획도 진전될 수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비자카드측은 페이웨이브 기술을 새로 나온 휴대폰이나 태블릿과 같은 모바일 기기들에 사용할 수 있도록 허가를 얻을 예정이라 밝혔다.
 
더 세파림 그룹(The Sepharim Group)의 애널리스트 밥 에건은 비자카드의 계획은 훌륭하지만 페이웨이브를 스마트폰에 접목시키려는 발상은 실현이 힘들 수도 있다고 말했다. 또 더 많은 NFC터미널과 소프트웨어 구입 및 통합을 상인들이 동의해 줄지도 미지수다.
 
에건은 “이 계획을 성공으로 이끌기 위해선 넘어야 할 산이 몇 개 있다”라고 말했다.
 
비자카드 CEO 조셉 선더스는 전화 인터뷰에서 전자지갑의 도입과 더불어 세계적으로 직불 및 신용카드 계좌의 사용 범위를 확장해 수익을 늘일 계획이라 밝혔다. 수익에 대해 묻자  “수익은 주로 다른 수수료 수입원으로 늘릴 것”이라고 말했지만 몇 가지 이유를 대며 그 수입원이 무엇인지에 대해서는 이야기 하지 않았다.
 
하지만 애널리스트들은 만약 상인들이 기존이 신용카드 사용시 내야 하는 1~3%대의 수수료 이외에 더 많은 수수료를 비자카드와 파트너 은행들에 내야 한다면 비자의 전자지갑 서비스는 성공하기 힘들다고 지적했다.
 
헝은 “비자의 스마트폰 서비스 요금이 (신용카드 수수료를 대체할) 대체 비용인지 혹은 기존의 수수료에 더해진 부가 요금인지에 달려있다”라며, “후자일 경우 상인들은 물론 고객들도 이 서비스를 사용하지 않을 것이다. 이 서비스가 도입되려면 수수료 절감은 못 되더라도 기존의 수수료를 올리는 방향으로 가서는 안 된다”라고 말했다.
 
비자카드가 그리는 모바일 결제 시스템의 미래
비자카드의 맥카시는 이번 전자지갑 시스템 계획이 가능했던 것은 비자카드가 온라인 결제기업 사이버소스(Cybersource)와 Authorize.net그리고 플레이스팬(PlaySpan)을 인수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 기업들로부터 얻은 기술은 페이스북과 같은 소셜 네트워크 내에서 가상 또는 실제 제품들의 구매를 가능케 할 것이며, 개개인 간의 거래도 가능할 것이라고 비자 관계자는 말했다.
 
비자카드는 전자상거래의 발전을 보아왔고 그러한 결제 방식을 id와 비밀번호만 사용하면 되는 간단한 원클릭 시스템과 통합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그것이 가능하다면 사용자들은 이제 16자리 카드번호와 보안번호, 그리고 수취인 주소 등을 말할 필요가 없다.
 
맥카시는 “길고 긴 카드 번호와 수취인 주소를 다 써야 하는 시절은 이제 갔다”라고 강조했다.
 
비자카드의 가자는 원클릭 전자상거래 지불 방식이 새로운 전자지갑 시스템의 일부가 될 계획이긴 하지만, NFC나 스마트폰을 통하면 지불이 훨씬 쉬워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냥 휴대폰만 내밀면 되니까 말이다”라고 덧붙였다.
 
모바일 결제 기술에 있어서 미국은 일본이나 한국보다 한참 뒤처져 있다고 볼 수 있지만, 비자카드의 새로운 계획으로 인해 어느 정도 그 갭을 메울 수 있을 것으로 가자는 예상했다.
 
다양한 기기를 사용한다는 것 외에도, 비자카드의 전자지갑 시스템은 다른 주요 신용카드들로 결제를 할 때도 사용할 수 있다. 가자는 “사람들은 이제 지갑도 디지털이 되기를 원한다. 그 대상은 비자 카드에만 국한돼선 안 된다. 우리는 고객들이 비자 외에도 다른 카드들을 사용한다는 걸 알고 있으며, 고객들에게 선택의 자유를 줘야 한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가자는 또 모바일 기기와 데스크톱 전자상거래가 통합될 경우 온라인 판매량이 증가할 것이므로 “상인들이 이 기술을 환영할 것”이라면서, “오늘날 소비자들은 모바일 결제가 얼마나 안전한지 확신하지 못하고 있으며 그런 이유로 계약 등을 할 때 상당한 부담을 안고 있다. 비자카드가 안전한 모바일 결제를 도와 줄 것”이라고 말했다. mhamblen@computerworld.com

회사명 : 한국IDG | 제호: ITWorld | 주소 :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 23, 4층 우)04512
| 등록번호 : 서울 아00743 등록발행일자 : 2009년 01월 19일

발행인 : 박형미 | 편집인 : 박재곤 | 청소년보호책임자 : 한정규
| 사업자 등록번호 : 214-87-22467 Tel : 02-558-6950

Copyright © 2024 International Data Group.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