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

단순한 암호 설정, “안전하지 않다”

Robert McMillan | IDG News Service 2008.07.17
암호가 설정된 컴퓨터의 하드 드라이브도 더 이상 안전하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


워싱턴 대학과 BT(British Telecommunications)의 연구진에 의하면, 워드 프로그램이 데이터를 암호설정이 되어있지 않은 섹션에 저장하고, 구글 데스크톱으로는 암호 설정된 곳에 있는 파일을 볼 수 있다는 것. 이번 연구를 주도했던 워싱턴 대학 조교인 타다요시 코노(Tadayoshi Kohno)암호화된 파일로 작업해도, 암호설정이 안된 장소로 새어나갈 수 있다고 밝혔다.


문제가 되는 것은 부분 암호설정이 되어있는 하드 드라이브로, 전체가 암호로 잠겨있는 하드 드라이브는 문제가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연구진은 하드 드라이브에 일부 비 암호화된 부분을 남겨두거나, 가상 디스크를 생성했을 때,, 암호화된 USB 장치에 파일을 저장했을 때 문제가 된다고 전했다.


연구진은 폴더 자동발견 소프트웨어로 암호화된 디스크에 저장된 워드문서의 복사본을 거의 모두 발견할 수 있었다고 주장했다. 코노는 얼마나 많은 데이터가 새나가는지는 알 수 없지만, 실험을 한 결과를 보면 충분히 걱정할만하다고 말했다., 구글 데스크톱으로 검색한 결과, 상세 검색 옵션을 사용하면 암호화된 디스크에 저장된 문서의 스냅샷을 볼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이 실험결과에 대해 연구진은, 워드나 구글 데스크톱의 버그가 아니라, 애플리케이션과 암호화된 가상 디스크와의 상호작용 문제라고 설명했다., 워드나 구글 데스크톱 외에도 정보를 새는 애플리케이션과 운영체제가 많을 것이라면서, 향후 큰 문제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연구진은 암호화 프로그램인 트루크립트(TrueCrypt)를 조사하는 동안 이 사실을 발견했다고 전했다. 트루크립트는 디스크의 일부에 암호를 설정 해, 2중으로 보안을 설정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암호화된 디스크를 열어도, 트루크립트의 암호를 또 입력해야 그 안에 들어있는 파일을 볼 수 있는 것이다.


트루크립트 5.1a에서도 워드나 구글 데스크톱처럼 정보의 유실이 발생하는 것을 확인했는데, 가장 최신 버전인 트루크립트 6.0은 이런 문제를 일부 보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연구의 보고서는 729일 유세닉스 핫섹(Usenix HotSec) 워크샵에서 발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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