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ㆍ분석 / 클라우드

블로그 | 기업이 데이터 활용에 ‘젬병’인 이유

David Linthicum | InfoWorld 2022.07.25
많은 기업이 클라우드 컴퓨팅으로 자사의 데이터를 제대로 활용해 역량을 배가하고 혁신 기업이자 업계 선두주자로 변신하고자 한다. 또는 그 정도는 아니라도 최소한 데이터를 최적화할 수 있기를 바란다.

스노우플레이크는 최근 대부분 기업이 데이터와 관련해 여전히 가지고 있는 핵심 문제를 파악한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38%의 기업만이 데이터에서 가치를 추출해 의사결정에 활용하고 있다. 게다가 글로벌 기업 중 단 6%만이 견실한 데이터 전략이 제공하는 이점을 모든 조직이 활용할 수 있는 방법으로 데이터를 사용하고 액세스하고 공유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 Getty Images Bank

클라우드 컴퓨팅의 시대에 어떻게 이런 일이 일어나는 것일까?

첫째, 많은 기업이 그저 데이터를 클라우드로 옮기고 좋은 일이 일어나길 바란다. 잘 사용하지 않는 데이터를 데이터센터에서 클라우드로 옮기면, 클라우드에 잘 사용하지 않는 데이터가 있을 뿐이다. 바뀌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 

둘째, 데이터 통합에 대한 고려가 전혀 없고, 데이터에 대한 액세스는 여전히 해결해야 할 핵심 문제로 남아있다. 데이터 통합과 이를 위한 툴은 10년이나 된 개념이다. 놀랍게도 많은 기업이 아직 클라우드로 이전한 데이터를 활용할 방법을 파악하지 못한 상태이다.

마지막으로 기업은 자체 비즈니스 의사결정을 위해 자체 데이터를 이용하지 않는다. 영업 예측을 위한 기본적인 분석뿐만 아니라 재고 소진 프로세스 같은 공급망 자동화를 지원할 수 있는 실시간 의사결정 자동화도 마찬가지다. 

이런 문제를 바로잡는 마법의 기술 같은 것은 없다. 데이터 활용을 개선하는 유일한 방법은 기업의 데이터를 도메인으로 나누고 각각의 도메인을 한 번에 하나씩 어떻게 처리할 것인지 계획하는 다년 계획을 세우는 것뿐이다.

이런 전략에는 두 가지 주된 목표가 있어야 한다.

먼저, 구체화해야 하는 데이터를 어떻게 찾을 것인지 방법을 찾고, 이를 찾고 추출할 인터페이스를 제공해야 한다. 이 과정은 안전하고 확장 가능한 방법으로 수행해야 하며, SSOT(single source of truth)를 제공하는 데이터를 활용해야 한다는 것을 잘 알고 있어야 한다.

그 다음으로는 해당 데이터로부터 추상화해야 하는 것이 무엇인지 파악해야 한다. 재고 정보를 공급망 계획 정보와 결합하는 것처럼 핵심 비즈니스 프로세스 내에서 사용하기 위한 “계산된 지점”들이다. 공급업체가 언제 재료와 제품을 공급할 수 있는지 제대로 이야기하지 못하는 이유는 해당 업체에 이런 인사이트가 없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고객은 우리 회사로부터 이런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는가?

많은 기업이 데이터 활용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는 것은 시간과 비용 때문이다. 또한 데이터의 복잡성 역시 최근에 급격하게 높아졌는데, 기업은 데이터를 어떻게 추출하고 활용할 것인지 명확한 비전도 없이 이미 복잡한 데이터 위에 복잡한 데이터를 층층이 쌓고 있다. 

구멍에 빠졌을 때는 구멍 파는 것은 중단해야 한다. 이제는 견실한 데이터 계획으로 데이터의 구멍을 메울 시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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