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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스턴 다이내믹스 물류 로봇 스트레치, "올해 생산분 이미 매진"

Jürgen Hill | COMPUTERWOCHE 2022.04.05
창고 로봇 스트레치(Stretch)가 출하되기도 전에 매진됐다. 보스턴 다이내믹스는 이미 2023년과 2024년 예약 주문을 받고 있다.

보스턴 다이내믹스가 자사의 두 번째 상용 로봇을 출시했다. 2020년 7만 5,000달러짜리 네발 로봇 스팟(Spot)을 출시한 데 이어 창고나 물류센터에서 상자를 옮기는 로봇인 스트레치를 정식 출시했다.
 
ⓒ DHL Supply Chain

2021년 3월 프로토타입을 공개한 스트레치는 이제 1년 간의 실전 테스트를 거치고 본격 생산에 착수했다. 스트레치는 창고의 기계 노동자로서 트럭의 화물을 내리고 팔레트에서 상자를 가져오고 차례대로 쌓는 작업을 별도의 추가 인프라 없이 독립적으로 수행한다.

하지만 일반 고객이 스트레치를 구매해 실제 제품을 수령할 때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스트레치는 이미 2022년 생산분이 매진됐으며, 벌써 2023년과 2024년 생산분에 대한 예약 주문을 받고 있기 때문이다. 보스턴 다이내믹스는 2022년 생산분의 매진에 대해 얼리어답터 기업의 높은 수요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보스턴 다이내믹스가 말하는 얼리어답터 기업으로는 DHL 서플라이 체인(DHL Supply Chain), 갭(GAP), H&M, 퍼포먼스 팀(Performance Team) 등이 있다. 예를 들어, 퍼포먼스 팀은 자사의 창고 및 물류 시스템을 디지털화하기 위해 보스턴 다이내믹스과 다년 계약을 체결했다. DHL 역시 스트레치 로봇 1,500만 달러어치를 선주문했다. 도이치 포스트 DHL 그룹 내의 물류 서비스 업체인 DHL 서플라이 체인은 스트레치를 자사의 북미 창고를 자동화하는 데 사용할 계획이다. 

스트레치 로봇은 작고 모든 방향으로 움직일 수 있는 본체에 특수 개발된 경량 로봇 팔과 첨단 센서와 컨트롤을 갖춘 그리퍼를 장착했다. 다양한 종류와 크기의 상자를 다룰 수 있도록 만들어졌으며, 보스턴 다이내믹스의 컴퓨터 비전 기술로 사전 프로그램이 없이도 상자를 쉽게 인식한다. 또한 지능화 기능으로 어질러진 화물 상자나 떨어진 상자 등의 복잡한 상황도 자동으로 해결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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