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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트로스펙트 솔로 리뷰 | '옛 명성 그대로' 랜섬웨어 방지 기능 더하다

Jon L. Jacobi  | PCWorld 2022.03.14
레트로스펙트 백업(Retrospect Backup) 같은 수십 년 동안 사용된 프로그램은 분명 계속 출시되는 이유가 있다. 최신 버전인 레트로스펙트 솔로 18.5는 사용자가 모르는 사이에 이전 백업을 암호화된 파일로 덮어쓰는 것을 방지하는 백업 전 파일 시스템 스캔 기능을 추가했다.
 
ⓒ Retrospect Inc.
 

피할 수 없는 랜섬웨어, 레트로스펙트로 대비 가능

직접 경험하기 전까지는 랜섬웨어라는 개념이 흥미롭다고 생각했다. 어느 날 드롭박스에 (자체 네트워크에서 동기화된)새롭게 암호화된 파일들이 많이 나타났다. 지나치게 많았다.

일일 로컬 백업 덕분에 영구적인 피해는 없었지만 오싹하고 짜증나는 경험이었다. 범인이 같은 방 안에 있었다면 필자는 지금 감옥에 있었을 것이다.

이런 경험에서 얻은 몇 가지 교훈은 다음과 같다.

•    워드프레스 구 버전과 NAS 박스로 웹 사이트를 호스팅하지 말자. 해야 할 경우 중요한 데이터가 없는 전용 박스로 사용하자.
•    인터넷 액세스를 LAN 또는 컴퓨터로 제한하거나 홈 와이파이 네트워크와 라우터를 보호하는 조치를 취한다.
 
ⓒ Jon L. Jacobi 

이상 감지 기능이 있다면 백업을 랜섬 파일로 덮어쓰는 공격을 막아줄 것이다. 레트로스펙트는 기본적으로 백업의 60%가 변경되면 감지하지만 더 주의하는 것이 좋기 때문에 필자는 백분율을 15%로 설정했다. 일반적으로 랜섬웨어는 중단되지 않는 한 드라이브의 모든 것을 암호화한다.

레트로스펙트의 로컬 안티 랜섬웨어 기능은 전문 백그라운드 안티 멀웨어 애플리케이션처럼 실시간으로 작동하지는 않는다. 대신에 레트로스펙트 18.5가 백업을 시작하면 데이터가 얼마나 변경되었는지 확인할 수 있다. 새 파일, 변경된 파일의 수가 사용자 정의 백분율을 초과하면 경고를 보내고 기존 백업에 아무 것도 덮어쓰지 않는다. 이 기능이 이상 감지다.

물론 전체적인 효과는 자주 백업해야 더 좋다. 그래야 랜섬 및 암호화가 적용되지 않은 파일로 복구하기가 쉽다. 다시 한번 말하지만 매일 백업하기를 권장한다.

또한 레트로스펙트는 백블레이즈(Backblaze), 와사비(Wasabi), S3 등의 서비스가 제공하는 변경할 수 없는 데이터 기능과 연계된다. 변경할 수 없는 데이터는 서비스가 설정된 기간 동안 변경 또는 삭제를 허용하지 않는 데이터다.
 

기본 기능

솔로(Solo, 49달러) 및 데스크톱(Desktop, 159달러) 등 개인용 레트로스펙트는 2가지다. 둘 다 컴퓨터 2대용 라이선스가 포함되어 있다. 능동 지원 계약을 통한 솔로 18 또는 솔로 17 사용자 업그레이드는 무료다. 그렇지 않은 경우 업그레이드는 29달러다. 솔로의 지원 계약은 60달러다.

데스크톱에서 추가로 110달러를 지불하면 베어 메탈 복구(완전 복구 중 드라이버 설치 등), NAS 또는 네트워크 위치 소스로부터 백업(레트로스펙트는 NAS 소스 보호라고 부름), 테이프 드라이브를 사용한 백업 기능(카루우젤은 아님(더 비쌈)), 2개가 아닌 4개의 실행 유닛을 구동하는 기능(동시 연상/쓰레드) 등을 지원한다. 중요 기본 기능은 이 정도지만 더욱 자세한 비교를 원한다면 레트로스펙트 공식 사이트를 확인한다.

레트로스펙트는 대부분의 백업 프로그램과 기능이 조금 다르다. 백업용 카탈로그를 로컬로 보관하고 데이터는 백업하는 미디어의 컨테이너 파일에 둔다. 따라서 속도 측면에서 큰 이점이 있으며 테이프 등 느린 매체에서 데이터를 검색할 때 더욱 그렇다. 물론 원본이 손실되는 경우에도 백업에서 카탈로그를 재구성할 수 있다.
 
ⓒ Jon L. Jacobi 

프로그램에서 쓰는 용어도 다소 이상하다. 백업할 데이터 위치를 볼륨이라고 하고, 대상은 백업 세트이며, 다양한 유형의 파일을 건너뛰거나 포함하는 필터를 선택한다. 익숙해지면 쉽지만 다른 백업 프로그램 사용자에게는 그리 직관적이지 않다.

레트로스펙트 인터페이스는 필자가 처음 접해본 90년와 비교하여 거의 변경되지 않았다. 외관은 매우 구식이지만 매우 효율적이다. 제공되는 옵션의 수를 고려할 때, 왼쪽의 확장형/축소형 트리는 신속한 액세스를 제공하는 환상적인 수단이다. 때로는 오래된 방식이 가장 좋다.

개인적으로 전면적인 변경을 거쳐도 상관없지만, 레트로스펙트는 기업에서 널리 쓰이는 프로그램이며 IT 인력은 위험과 변화를 싫어한다. 망가지지 않았다면 고치지 말자는 식이다. 이것은 경험에서 우러나온 태도다. 역사적으로 기업은 버그가 있는 업그레이드 이후 복구에 많은 예산을 지출했다. 필자도 이런 현상을 목격하고 해결 비용을 청구한 경험이 있다.

압축 및 암호화, 매우 세부적인 일정관리, 백업 전후 작업, 비밀번호 보호, 필터링(보편적인 파일 유형의 풍부한 프리셋 지원), 미디어 회전 및 확장(최종 사용자 버전은 제외), 차등/점진/전체/블록 수준(파일의 일부 변경) 백업, 중복 제거(같은 파일의 사본은 백업하지 않기) 등 다양한 옵션이 있다. 레트로스펙트는 백업 전문가가 생각하는 모든 것을 제공한다.

앞서 언급했듯 솔로는 재난 복구 또는 부팅 미디어가 없다. 그래서 필자는 R-드라이브 이미지(R-Drive Image)를 추천한다.
 

성능

ⓒ Jon L. Jacobi 

버전 17 리뷰를 읽어보면 PCWorld 백업이 한 때 레트로스펙트(그리고 8mm 테이프)로 이루어졌음을 알 수 있을 것이다. 레트로스펙트를 신뢰할 수 있기 때문에 사용했으며, 당시 레트로스펙트는 맥에서 사용할 수 있는 가장 강력한 백업 프로그램이었다. PCWorld는 한때 애플 제품을 사용해 출판된 적이 있다. PC가 실제로 개인용 컴퓨터를 의미하던 시대에 이것은 당연한 현상이었다.

레트로스펙트의 백업 엔진이 30년 후에 갑자기 문제가 생기지 않도록 복잡한 데이터 드라이브에서 여러 개의 백업을 실행했다. 10Gbps USB SSD에 맞춰 전체, 차등, 여러 개의 점진적인 백업을 진행했다. 또한 네트워크 위치로도 백업했다(앞에서 언급한 것처럼 한 방향만 가능).

예상대로 레트로스펙트는 백업 및 후속 복구 중 미세하게 조정된 발전소처럼 잘 작동했다. 2가지 백업이 한 번에 이루어질 때도 그랬다. 실제로 유일하게 경험한 문제는 미디어와 관련된 것이었다.

또한 다양한 백분율 변경 및 이름 변경 파일로 이상 감지를 테스트했으며, 성능은 광고 그대로였다. 훌륭한 안전망이지만 랜섬웨어 공격 후 복구를 보장하는 진정한 열쇠는 정기적인 순환 백업이다. 백업 데이터가 랜섬웨어 공격을 받은 경우에는 너무 많은 시간과 자원이 투입된다.
 

여전히 반가운 제품

레트로스펙트 솔로는 윈도우나 맥OS가 제공하는 기본 백업보다 더 많은 통제 방법을 제공하는 훌륭한 백업 프로그램이다. 새로운 이상 감지 기능은 랜섬웨어를 막는 적절한 방식이며, 지원되는 온라인 스토리지 서비스 중 하나를 사용하는 경우에는 변경할 수 없는 데이터 기능이 있어 더욱 유용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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