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R 소프트웨어 회사 아이솔브드(isolved)에서 발표한 보고서에 의하면 기업이 문화를 개선하고 직원을 유지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은 직원에게 시장 가치(market value)를 제공하는 것이다. 보고서는 “급여 투명성 법이 제정 및 시행되고 있는 데다가 기업이 조직 내에서 임금 불평등을 없애야 하는 압박을 받고 있다는 점을 고려한다면 이는 놀라운 일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아이솔브드의 최고전략책임자 제임스 노르우드는 “데이터에 따르면 직원들은 그 어느 때보다 불안하고, 번아웃돼 있으며, 재정적 안정을 추구하고 있다. 이에 대응하기 위해 모든 기업의 HR 부서는 무엇을 자동화하고 효율성을 얻을 수 있는지 평가하고, 직원 경험을 개선하기 위해 할 수 있는 일을 개선하며, 팀의 영향력을 확대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아이솔브드의 이번 설문조사 결과는 온라인 구직 사이트 하이어드(Hired)의 두 번째 보고서와 궤를 같이한다. 특히, 2022년 하반기 동안 불안정한 시장 상황이 고용 환경에 상당한 변화를 가져왔기 때문에 기업은 유능한 인재를 유치하고 유지하는 일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이어드에 의하면 일관성 없는 단계와 불필요한 중복으로 가득 찬 비효율적인 고용 프로세스는 수년 동안 채용 파이프라인을 약화시키고 지원자를 감소시키며 기업을 괴롭혀왔다. 여기에 많은 기업이 채용을 늦추거나 중단하면서 핵심 인재가 간과될 수 있다.
또 하이어드는 직원 번아웃을 주요 과제라고 언급하면서, 고용 환경의 급격한 변화, 대량 해고, 고용 동결에 따른 불안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최근 아마존, 메타, 시스코, HP 등을 포함해 약 12곳의 대기업이 정리해고를 발표했다. 전문가들은 지난 3개월 동안 계속되고 있는 인력 감축이 주로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이뤄진 부실한 채용 전략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현재 해고되고 있는 많은 사람은 대퇴직과 디지털화 가속에 따른 인력 부족으로 패닉에 빠진 관리자에 의해 고용됐다.
하이어드의 CEO 조시 브레너는 “조사 결과 기술 인재 시장은 적극적으로 성장하고 고용하는 기업에는 여전히 놀랍도록 탄탄했다. 핵심은 이러한 기업이 변화무쌍한 거시 환경에서 공정하고, 효율적이며, 투명한 채용 관행을 유지하는 데 전념하고 있다는 점이다”라고 설명했다.
사실상 기술 산업의 실업률은 사상 최저 수준에 가까우며, IT 산업 및 인력을 지원하는 비영리협회 컴티아(CompTIA)에 따르면 지난달에는 2%로 감소했다(10월 2.2%). 컴티아의 최고연구책임자 팀 허버트는 “예상보다 뜨거운 기술 일자리 보고서는 기술 인재를 해고하는 것보다 고용하는 기업이 여전히 더 많다는 사실을 보여준다. 경제 건전성 우려를 일축하기에는 분명 시기상조이지만 기술 인력에게는 안심할 수 있는 조짐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아이솔브드는 4분기 동안 다양한 산업에 소속된 약 1,000명의 미국 정규직 직원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해 기업들이 2023년에 직원 경험을 개선할 방법을 확인했다. 전 세계적으로 약 14만 5,000곳의 기업 고객을 보유한 아이솔브드는 기업 HR팀이 내부 의사소통을 개선하고, 더 나은 직원 교육에 투자하며, 더욱 유연한 근무 조건을 제공해야 한다고 전했다.
지난해 설문조사 결과에서는 직원의 약 절반(47%)이 2022년에 새 일자리에 지원하고 싶다고 말했으며, 이는 2021년과 비슷했다(52%). 아이솔브드는 “대퇴직이 계속되는 한 가지 이유는 직원이 직장에서 재정적, 정서적 지원을 받고 있다는 느낌을 받지 못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실제로 지난해 새로운 직장에 지원한 응답자(37%) 가운데 60%는 이직을 했다고 아이솔브드는 언급했다. (이직을 한) 가장 큰 이유로는 더 높은 급여(62%), 더 나은 혜택(32%), 추가적인 근무 유연성(25%)이 꼽혔다. 또 높은 이직률이 지속되는 이유는 직원들이 지원을 받지 못하고 있다고 느끼기 때문이다. 아이솔브드에 따르면 21%는 성장 기회가 없다고 봤으며, 59%는 기업이 [개인의] 커리어 발전을 위해 더 많은 일을 해줄 수 있다고 답했다.
“직원들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은 [직원들의] 스킬 발전에 투자하는 것이다. 직원의 46%는 기업이 업스킬링 기회를 제공한다고 말했지만 개선의 여지가 있다”라고 아이솔브드는 덧붙였다.
원격근무의 매력
올해 초 포레스터 리서치에서 실시한 ‘일의 미래 설문조사(Future Of Work Survey)’에 따르면 원격으로 일할 수 있는 직원 10명 중 약 7명(68%)은 팬데믹 이전보다 더 자주 집에서 일하고 싶다고 답했다. 하지만 골드만 삭스(Goldman Sachs)를 비롯한 몇몇 기업은 사무실 복귀를 강행하고 있다. 이런 움직임은 (직원과의) 갈등으로 이어질 수 있다. “2023년 하이브리드 근무 정책을 수립하며 직원들의 의견을 듣지 않고 협력하지 않는 기업 내에서 극심한 대립이 예상된다”라고 포레스터는 밝혔다.
향후 경기침체 가능성에 따른 경제적 불확실성이 ‘어디서나 일할 수 있는’ 계산법에 포함되면서 포레스터는 하이브리드 근무를 하고 있는 기업의 40%가 원격근무 정책을 철회하고, 직원들에게 사무실에 더 자주 출근하라고 요구하리라 전망했다. 포레스터는 “직원들과의 충돌로 생산성 손실을 겪게 될 50%의 기업 중 하나가 되어서는 안 된다”라고 경고했다.
하이어드의 보고서(2022 List of Top Employers Winning Tech Talent; 2022년 기술 인재를 확보하는 기업)는 미국과 영국에서 직원 채용 및 유지를 제대로 하고 있는 기업들을 선정해 소개했다.
북미
- 최고의 중소기업: 패스(Path)
- 최고의 중견기업: 디보티드 헬스(Devoted Health)
- 최고의 대기업: 구글(Google)
영국
- 최고의 중소기업: 쓰리바(Thriva)
- 최고의 중견기업: 조파은행(Zopa Bank)
- 최고의 대기업: EE 에듀케이션 퍼스트(EF Education First)
하이어드는 “기업이 인재를 확보 및 유지하는 데 필수적인 것으로 확인된 3가지 핵심 가치(평등, 효율성, 투명성)를 기준으로 자사 플랫폼에 있는 모든 기업을 평가했다”라고 밝혔다.
회사에 따르면 스타트업부터 대기업까지 북미 기업은 2021년보다 올해 더 공정하고 효율적이었으며, 직원 채용 및 온보딩에 걸리는 시간을 단축시킨 곳이 많았다. 전통적인 기술 허브 밖에서 인력을 찾는 것을 포함하여 원격 채용은 기업들의 인재 유입 경로를 넓히고, 경쟁자보다 빠르게 구직자를 소싱할 수 있는 역량을 강화했다. 이는 특히 이전에 포화 상태였던 시장에서 더욱더 그랬다. 10위권에 든 북미의 SMB는 다양성 목표 활용에 뛰어났으며, 소외된 지원자에게 2021년보다 15% 더 많은 면접 요청서를 송부했다.
이어 하이어드는 기업이 앞으로 1년 동안 해결해야 할 문제를 제시했다.
- 투명성 : 미국과 영국의 여러 주에서 기업들이 급여 범위를 공개하도록 요구하는 법안을 제정했거나 제정할 예정이다. 개선된 급여 투명성은 소외된 지원자와 백인 남성 경쟁자 사이의 급여 차이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 공정성 : 대량 해고로 인해 더욱 공정한 기업 문화와 채용 관행을 위한 수년간의 발전이 퇴보할 위험에 처하게 됐다.
- 효율성 : 비효율적인 고용 프로세스는 오랫동안 기업을 위협해왔다. 채용 파이프라인과 기업의 브랜드는 2023년에도 여전히 위험에 처해 있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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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agate
'반박 불가' 하드 드라이브와 SSD에 관한 3가지 진실
ⓒ Getty Images Bank 하드 드라이브가 멸종할 것이라는 논쟁이 10년 넘게 계속되고 있다. 빠른 속도와 뛰어난 성능이 필요한 애플리케이션에 적합한 플래시 스토리지의 연매출이 증가하고 있는 것은 자명한 사실이다. 하지만, 클라우드의 보편화 및 AI 사용 사례의 등장으로 인해 방대한 데이터 세트의 가치가 높아지는 시대에 하드 드라이브는 플래시 스토리지로 대체할 수 없는 가치를 가지고 있다. 전 세계 엑사바이트(EB) 규모 데이터의 대부분을 저장하는 하드 드라이브는 데이터센터에서 그 어느 때보다 필수적이다. 전 세계 데이터 세트의 대부분이 저장된 엔터프라이즈 및 대규모 클라우드 데이터센터는 데이터 성장에서 핵심이 될 것이다. 하드 드라이브와 SSD를 비교하자면, 하드 드라이브 스토리지는 2022년에서 2027년 사이 6,996EB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반면, SSD는 1,363EB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 Seagate 생성형 AI 시대에는 콘텐츠를 경제적으로 저장해야 하기 때문에 플래시 기술과 밀접하게 결합된 컴퓨팅 클러스터는 더 큰 하드 드라이브 EB의 다운스트림 수요를 직간접적으로 촉진할 것이다. 하드 드라이브가 왜 데이터 스토리지 아키텍처의 중심이 될 수밖에 없는지는 시장 데이터를 근거로 설명 가능하다. 가격 책정 근거 없는 믿음 : SSD 가격이 곧 하드 드라이브 가격과 같아질 것이다. 사실 : SSD와 하드 드라이브 가격은 향후 10년간 어느 시점에도 수렴하지 않을 것이다. 데이터가 이를 명확하게 뒷받침한다. 하드 드라이브는 SSD에 비해 테라바이트당 비용 면에서 확고한 우위를 점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하드 드라이브는 데이터센터 스토리지 인프라의 확고한 주춧돌 역할을 하고 있다. IDC 및 포워드 인사이트(Forward Insights)의 연구에 따르면, 하드 드라이브는 대부분의 기업 업무에 가장 비용 효율적인 옵션으로 유지될 것으로 전망된다. 엔터프라이즈 SSD와 엔터프라이즈 하드 드라이브의 TB당 가격 차이는 적어도 2027년까지 6대 1 이상의 프리미엄이 유지될 것으로 예상된다. ⓒ Seagate 이러한 TB당 가격 차이는 장치 구입 비용이 총소유비용(TCO)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데이터센터에서 특히 두드러지게 드러난다. 장치 구입, 전력, 네트워킹, 컴퓨팅 비용을 포함한 모든 스토리지 시스템 비용을 고려하면 TB당 TCO는 하드 드라이브 기반 시스템이 훨씬 더 우수하게 나타난다. ⓒ Seagate 따라서, 플래시는 특정 고성능 작업의 수행에 탁월한 스토리지이지만, 하드 드라이브는 당분간 안정적이고 비용 효율적이며 널리 채택된 솔루션을 제공하는 데이터센터에서 계속해서 주류로 사용될 것이다. 공급과 확장의 관계 근거 없는 믿음 : NAND 공급이 모든 하드 드라이브 용량을 대체할 정도로 증가할 수 있다. 사실 : 하드 드라이브를 NAND로 완전히 교체하려면 감당할 수 없는 설비투자(CapEx)가 필요하다. NAND 산업이 모든 하드 드라이브 용량을 대체하기 위해 공급을 빠르게 늘릴 수 있다는 주장은 재정적, 물류적으로 엄청난 비용이 발생한다는 점을 간과한 낙관적인 생각이다. 산업 분석기관 욜 인텔리전스(Yole Intelligence)의 2023년 4분기 NAND 시장 모니터 리포트에 따르면, 전체 NAND 산업은 2015년~2023년 사이 3.1제타바이트(ZB)를 출하하면서 총 매출의 약 47%에 해당하는 2,080억 달러의 막대한 자본 지출을 투자해야 했다. 반면, 하드 드라이브 산업은 데이터센터 스토리지 수요의 거의 대부분을 매우 자본 효율적인 방식으로 해결하고 있다. 씨게이트가 2015년~2023년 사이 3.5ZB의 스토리지를 출하하며 투자한 자본은 총 43억 달러로, 전체 하드 드라이브 매출의 약 5%에 불과하다. 그러나 NAND 산업의 경우 ZB당 약 670억 달러에 해당하는 금액을 투자한 것으로 나타나 하드 드라이브가 데이터센터에 ZB를 공급하는 것이 훨씬 더 효율적임을 알 수 있다. ⓒ Seagate 작업 부하 근거 없는 믿음 : 올 플래시 어레이(AFA)만이 최신 엔터프라이즈 작업 부하의 성능 요구를 충족할 수 있다. 사실 : 엔터프라이즈 스토리지 아키텍처는 일반적으로 디스크 또는 하이브리드 어레이, 플래시, 테이프를 사용하여 특정 작업 부하의 비용, 용량, 성능 요구 사항에 최적화할 수 있도록 미디어 유형을 혼합한다. 기업이 플래시 없이는 최신 작업 부하의 성능 수요를 따라잡지 못할 위험이 있다는 주장은 다음과 같은 3가지 이유로 반박 가능하다. 첫째, 대부분의 최신 작업 부하에는 플래시가 제공하는 성능상의 이점이 필요하지 않다. 전 세계 데이터의 대부분은 클라우드와 대규모 데이터센터에 저장되어 있으며, 이러한 환경에서는 작업 부하 중 극히 일부에만 상당한 성능이 필요하다는 파레토 법칙을 따르고 있다. 둘째, 예산 제약이 있고 데이터 세트가 빠르게 증가하는 기업들은 성능뿐만 아니라 용량과 비용의 균형을 맞춰야 한다. 플래시 스토리지는 읽기 집약적인 시나리오에서는 탁월한 성능을 발휘하지만 쓰기 작업이 증가하면 내구성이 떨어져 오류 수정과 오버프로비저닝에 추가 비용이 발생한다. 또한, 대규모 데이터 세트나 장기 보존의 경우 영역 밀도가 증가하는 디스크 드라이브가 더 비용 효율적인 솔루션일 뿐만 아니라 수천 개의 하드 드라이브를 병렬로 활용하면 플래시를 보완하는 성능을 달성할 수 있다. 셋째, 수많은 하이브리드 스토리지 시스템은 다양한 미디어 유형의 강점을 단일 유닛에 원활하게 통합하고 최대한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세밀하게 조정된 소프트웨어 정의 아키텍처를 사용한다. 이러한 스토리지는 유연성을 제공하므로 기업은 지속적으로 변화하는 요구 사항에 따라 스토리지 구성을 조정할 수 있다. AFA와 SSD는 고성능의 읽기 집약적인 작업에 매우 적합하다. 하지만 하드 드라이브가 이미 훨씬 낮은 TCO로 제공하는 기능을 AFA로 불필요하게 비싼 방법으로 제공하는 것은 비용 효율적이지 않을 뿐만 아니라, AFA가 하드 드라이브를 대체할 수 있다고 주장하는 근거가 될 수 없다.
Seagate
“작지만 큰 영향력” 하드 드라이브의 나노 스케일 혁신
ⓒ Seagate 플래터당 3TB라는 전례 없는 드라이브 집적도를 자랑하는 새로운 하드 드라이브 플랫폼이 등장하며 디지털 시대의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 플래터당 3TB를 저장할 수 있다는 것은 동일한 면적에서 스토리지 용량을 기존 드라이브 대비 거의 두 배로 늘릴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러한 혁신은 데이터 스토리지의 미래와 데이터센터의 디지털 인프라에 괄목할 만한 영향을 미친다. AI의 발전과 함께 데이터의 가치가 그 어느 때보다 높아졌다. IDC에 따르면 2027년에는 전 세계에서 총 291ZB의 데이터가 생성될 것으로 예측되며, 이는 스토리지 제조 용량의 15배 이상일 것으로 보인다. 대부분의 데이터를 호스팅하는 대형 데이터 센터에 저장된 데이터 중 90%가 하드 드라이브에 저장된다. 즉, AI 애플리케이션의 주도로 데이터가 급증함에 따라 물리적 공간을 늘리지 않으면서도 데이터를 저장할 수 있는 스토리지 기술 혁신이 필요하다. 데이터 스토리지 인프라를 업그레이드하는 것은 단순히 기술적인 문제가 아니라 지금 시대가 직면한 규모, 총소유비용(TCO), 지속가능성이라는 과제에 대한 논리적 해답인 셈이다. 열 보조 자기 기록(HAMR) 기술은 선구적인 하드 드라이브 기술로 드라이브 집적도 향상을 위해 지난 20년 동안 수많은 연구를 거쳐 완성되어 왔다. 씨게이트 모자이크 3+ 플랫폼은 이러한 HAMR 기술을 씨게이트만의 방식으로 독특하게 구현한 것으로, 미디어(매체)부터 쓰기, 읽기 및 컨트롤러에 이르는 복잡한 나노 스케일 기록 기술과 혁신적인 재료 과학 역량을 집약한 결정체다. 이 플랫폼은 데이터 비트를 변환하고 자기 및 열 안정성을 유지하면서 더욱 촘촘하게 패킹해서 각 플래터에 훨씬 더 많은 데이터를 안정적이고 효율적으로 저장할 수 있다. 예를 들어, 기존 데이터센터에 있는 16TB 드라이브를 30TB 드라이브로 업그레이드하면 동일한 면적에서 스토리지 용량을 두 배로 늘릴 수 있다. 더 낮은 용량에서 업그레이드한다면 상승 폭은 더욱 커진다. 이 경우, 테라바이트당 전력 소비량이 40% 감소하는 등 스토리지 총소유비용(TCO)이 크게 개선된다. 또한 효율적인 자원 할당과 재활용 재료 사용으로 운영 비용을 절감하고 테라바이트당 탄소 배출량을 55% 감소시켜 데이터센터가 지속 가능성 목표를 달성할 수 있다. 드라이브 집적도 향상은 하이퍼스케일과 프라이빗 데이터센터의 판도를 바꿀 수 있다. 데이터센터가 급증하며 전력사용량과 탄소배출량 역시 늘어나 데이터센터의 지속가능성이 화두가 되고 있는 가운데,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탄소중립 기술혁신 추진전략-10대 핵심기술 개발방향’에서 2030년까지 데이터센터 전력소모량을 20% 절감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러한 목표에 발맞춰, 집적도를 획기적으로 개선한 대용량 데이터 스토리지를 활용하는 것은 원활하고 지속적인 AI 모델 학습, 혁신 촉진 및 비즈니스 성공을 위해 필수적이다. 엔터프라이즈 데이터센터의 경우 제한된 공간, 전력, 예산에 맞춰 확장할 수 있는 지속 가능한 방법을 찾아야 한다. 하드 드라이브의 집적도 혁신은 점점 더 커져가는 클라우드 생태계와 AI 시대에 대응하는 해답이자, 동일한 공간에 더 많은 엑사바이트를 저장하면서도 자원 사용은 줄이도록 인프라를 확장할 수 있는 방법이다. 이는 글로벌 데이터 영역에서 경쟁력을 유지하고 글로벌 디지털 경제의 선두주자로서 입지를 강화하는 데 매우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