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스ㆍ협업

구글, 지메일에 채팅, 화상회의 기능 통합한다… 새로운 UI 공개

Mark Hachman | PCWorld 2020.07.16
구글의 ‘최소주의’가 사라진 것일까? 구글이 지메일을 아웃룩 스타일의 ‘통합’ 인터페이스로 개편한다고 밝혔다. 챗(Chat)과 룸(Rooms), 밋(Meet) 등 구글의 주요 협업 앱들이 지메일 앱 안으로 들어간다. 

현재 구글 G스위트의 총책임자인 자비어 솔테로의 경력을 살펴보면 그리 놀라운 일은 아니다. 솔테로는 과거 캘린더, 파일 선택기, 받은편지함을 통합했던 어컴플리(Acompli)를 개발했었고, 어컴플리는 이후에 마이크로소프트에 인수됐다. 인수 후에는 아웃룩이 이처럼 통합된 형식으로 변했다. 

지난달, 구글은 구글 챗(Google Chat)을 웹용 지메일에 통합한 바 있다. 이번에 나온 구글의 발표에 따르면, 챗은 구글의 다른 핵심 협업 앱 2가지와 함께 곧 안드로이드 및 iOS 버전 지메일에도 통합될 예정이다. 모바일 아웃룩 사용자라면 무척 친숙한 인터페이스일 것이다. 단 아웃룩에는 캘린더가 포함되어 있는 반면, 새 지메일에는 포함되지 않았다.
 
UI가 새로워진 지메일 모바일 앱 ⓒ GOOGLE

구글은 이 같은 인터페이스 개편에 대해 앱을 전환해야 하는 번거로움을 줄이기 위한 것이라고 전했다. 웹에서는 앱 전환이 큰 문제가 아니지만, 여러 모바일 앱을 사용할 때는 성가신 부분이다. 솔테로는 블로그를 통해 “메신저 대화, 중요한 문서, 그리고 해야 할 일을 한 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사용자는 지메일을 종료하지 않고도 다른 앱을 사용할 수 있다. ⓒ GOOGLE

이제 지메일 앱에서 바로 채팅을 할 수 있고, 채팅을 통해 문서 협업을 진행할 수 있다. 또, 채팅에서 바로 화상회의를 진행하거나 할 일 목록을 만들 수 있다. 지메일의 검색 기능도 구글 채팅에 포함됐다. 
 
웹에 통합 인터페이스가 적용된 예시 ⓒ GOOGLE

다음은 무엇일까? 구글은 지메일에서의 PiP(picture-in-picture) 방식 화상회의처럼 구글 문서, 스프레드시트 등과 구글 밋의 통합 등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밋과 챗에서 주최자가 발언을 할 수 있는 사람을 통제하는 기능도 준비 중이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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