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메일 고급 사용자가 되는 것은 어렵지 않다. 사용자는 그저 시간을 절약할 수 있는 부가기능(Add-on)을 추가하는데 몇 분의 시간만 소요하면 된다. 이런 부가기능들을 통해 사용자는 셀 수 없이 많은 단계들과 클릭 수, 그리고 탭(Tap) 수를 줄일 수 있게 되고 온라인 작업을 훨씬 체계적이고 단순하게 진행할 수 있게 된다. editor@itworld.co.kr
캘린더와 문서도구 가젯 추가
지메일 실험실(Gmail Labs)에서 사용자는 구글 캘린더(Google Calendar)와 구글 문서도구(Google Docs)를 위한 가젯을 지메일 받은 편지함의 측면에 추가할 수 있는 옵션을 발견할 수 있다. 최신 기능은 아니지만 필수적인 기능이라 할 수 있다. 이 가젯을 통해 사용자는 일정과 클라우드에 저장된 파일들을 스냅샷(Snapshot)처리하여 이메일을 통해 새로운 약속을 정하거나 공동 작업을 진행할 때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다. 심지어 단 한번의 클릭으로 받은 편지함에서 일정을 추가할 수 있는 기능도 제공된다.
서드파티 가젯 추가
적지만 그 수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서드파티 개발자들이 사용자의 지메일 받은 편지함에서 사용할 수 있는 가젯들을 개발하고 있으며, 사용자들은 원하는 것을 추가할 수 있다.
현실적으로 말해서 지메일에는 가젯을 추가할 수 있는 공간이 제한적이다. 사용자는 12개의 가젯을 추가할 수 있지만 너무 많은 가젯을 추가하면 스크롤(Scroll)하는데 시간이 많이 걸리기 때문에 본래의 목적이 무색해진다. 필자는 구글 캘린더에 에버노트(Evernote) 가젯을 사용할 뿐 아니라 매우 유용한 조브니(Xobni, 본래 아웃룩(Outlook)의 부가기능)라 불리는 서비스를 사용하고 있다. 이 서비스는 현재 클로즈 베타(Closed Beta) 상태이며 앞으로 정식 출시가 기대되는 가젯이다.
더 많은 보내기 옵션
지메일 실험실에는 사용자가 보내기 옵션을 강화하는데 필요한 다양한 툴이 포함되어 있다. ‘백그라운드로 보내기’는 말 그대로 사용자가 보내기 버튼을 클릭하면 메일 작성창이 닫히고 다음 메시지로 바로 이동할 수 있도록 하는 옵션이다. 이 옵션은 대용량 첨부파일이 업로드 되는 동안 기다리고 싶지 않을 때 매우 유용하다. 보내기 취소(Undo Send)는 5초 비상단추(Panic Button)를 제공하여 사용자가 메일 보내기에 대해 다시 한번 재고해 볼 수 있는 시간을 제공하며, 보내기 및 저장 기능을 통해 사용자는 답장을 하면서 동시에 이메일을 주고 받은 기록을 남길 수 있다.
이메일에서 문서 만들기
지메일 실험실에서 이 옵션을 활성화하면 "더 보기(More)"의 아래에 드롭 다운이 추가되어 사용자가 이메일 내에서 구글 문서를 생성할 수 있도록 한다. 이것은 다소 미화된 단축기능이지만 필요에 따라 문서나 스프레드시트를 만드는데 필요한 과정을 단축해 준다. 키보드 단축키를 사용하면 그 과정이 더욱 간소화된다.
종류별 받음 편지함 관리
지금까지 지메일의 중요 받은 편지함에서 헤매고 있었을 것이다. 그리고 아직까지 이걸 사용하지 않는다면, 굉장한 손해를 보고 있는 것이다. 만약 이 옵션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면 다른 해결책도 있다. 라벨 목록에서 자신의 받은 편지함 링크의 옆에 있는 드롭다운을 통해 사용자는 받은 편지함의 종류를 쉽게 바꿀 수 있다. "읽지 않은 편지 우선(Unread First)", "별표 우선(Starred First)", "중요 메시지 우선(Important First)" 등의 옵션을 선택하거나 중요 받은 편지함을 이용해 자신에게 어떤 종류가 잘 맞는지 찾아볼 수 있다.
키보드 단축키
단축키를 사용하지 않는 사용자는 고급 사용자라 할 수 없으며, 지메일은 다수의 단축키를 제공한다. 지메일 설정에서 "키보드 단축키"를 활성화하면 사용자는 단축키를 이용해 메일을 스팸처리하고 기록을 남기고 구글 계정을 살펴볼 수 있다.
마우스 제스처
지메일 마우스 제스처는 몇 년 전부터 제공되고 있으며 별로 큰 인기를 얻지는 못했지만 지메일을 더 신속하게 이용할 수 있는데 유용한 기능이라 할 수 있다. (물론 사용법은 숙지해야 한다.) 우선 실험실을 통해 이 기능을 활성화해야 한다. 그리고 메시지간 이동을 위해서 마우스 오른쪽 버튼을 누른 상태에서 마우스를 오른쪽이나 왼쪽으로 이동하면 된다. 마우스를 위로 움직이면 받은 편지함으로 되돌아가게 된다.
미리보기
이메일 메시지 내에서 구글 맵스(Google Maps), 피카사(Picasa), 플리커(Flickr) 사진, 구글 독스(Google Docs), 옐프(Yelp) 정보를 확인하고 구글 보이스(Google Voice) 메일을 확인하고 싶은가? 이 모든 것이 미리보기를 통해 가능하다. 단, 사용자는 실험실에서 일일이 미리보기 기능을 활성화해야 한다.
표준 시간대와 언어 동기화
이 실험실 기능은 최신 기능은 아니지만 기본적으로 비활성화 처리 되어 있다. 메시지 번역과 발신인 표준시간대 기능 활성화를 통해 사용자는 전세계의 사용자들과 소통하는데 큰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무슨 내용인지 몰랐던 중국의 스팸 메일도 읽어볼 수 있을 것이다.
퀵 링크
퀵 링크를 활성화하면 사용자는 가장 간단하면서도 강력한 지메일 부가기능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퀵 링크는 기본적으로 개별 이메일을 위한 북마크(Bookmark) 가젯이다. 메시지에 "퀵 링크"를 생성하면 사이드바(Sidebar)에 사용자가 지정한 제목과 함께 표시된다.
선택한 텍스트 인용처리
답신을 보낼 때 텍스트를 인용 처리하는 것은 꽤나 전통적인 방식이지만 지메일에서는 이를 삭제했다. 하지만 여전히 이 기능을 사용할 수 있으며 사용자는 마우스나 키보드 단축키를 이용해 텍스트를 인용 처리할 수 있다.
스마트 뮤트
영역의 남용으로 인해 그다지 중요하지 않은 이메일도 받은 편지함으로 들어오게 된다. 스마트 뮤트는 이름 그래도 쓸데없는 이메일을 차단할 수 있는 기능이다. 일단 이메일 대화(Conversation)을 "뮤트"처리하면 사용자가 "수신인:" 또는 "참조:" 영역에 추가되었을 때와 유일한 수신인일 때만 해당 이메일을 받게 된다.
SMS 채팅
문자 메시지 요금은 생각 외로 비싸다. 이메일이 느리다고 생각된다면 지메일 채팅에서 수신인의 휴대폰으로 SMS 메시지를 전송해서 알려줄 수 있다. 또한 이 기능은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제목바 수정
받은 편지함을 확인하기 위해서 지메일을 열어둔 탭을 주기적으로 열어보기 어렵다면 이 두 가지 기능을 활용해 보자. (실험실을 통해 이용가능) "읽지 않은 메시지 아이콘"은 브라우저 탭의 지메일 아이콘에 숫자로 받은 편지함에 들어있는 읽지 않은 메시지의 개수를 표시해 준다. (이 기능은 크롬(Chrome)과 파이어폭스(Firefox)에서만 작동한다.) 또한 "제목바 수정" 기능은 탭 제목바의 순서를 재정렬하여 좀 더 쉽게 새로운 이메일이 도착했는지 확인할 수 있도록 한다. (특히 여러 개의 탭을 동시에 열어두었을 때 유용한 기능이다.)
미리보기 창
야후나 다른 웹메일 서비스를 이용하는 사람들에게 미리보기 창 기능은 매우 신선한 충격이다. 사용자는 받은 편지함을 떠나지 않고도 메시지를 읽을 수 있다. 지메일의 미리보기 창은 수직 또는 수평적인 방식으로 메시지의 "미리보기"를 제공하여 받은 편지함을 떠나지 않고도 신속하게 메시지를 읽어볼 수 있다. 하지만 다른 부가기능들을 이미 사용하고 있는 사용자라면 미리보기 창이 너무 거추장스러워 보일 수 있다. (또한 채팅 창을 오른쪽에 위치시키는 등의 일부 부가기능과는 호환되지 않는 문제점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