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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 메일 장애에 대비하라” 지메일·핫메일 백업 법

Sarah JacobssonPurewal | PCWorld 2011.03.15
데스크톱 PC, 노트북, 스마트폰, 그리고 태블릿을 잊지 않고 백업하는 것도 힘든데, 이제는 클라우드 기반의 이메일 계정까지 백업하라니…
 
이제는 백업이라는 말만 들어도 짜증이 날 지도 모르겠지만, 필자가 너무 피해망상적으로 백업을 외치는 것은 아니다. 최근 구글 시스템의 작은 문제로 인해 지메일 사용자 중 약 15만 명의 모든 이메일이 지워졌으며 그들의 계정을 사용할 수 없게 되었다. 단지 0.02%의 지메일 사용자만이 영향을 받았지만, 그 0.02% 사용자들은 매우 분노했다. 다행히도, 구글은 사용자 정보의 여러 사본을 여러 다른 데이터 센터에 보관(다른 면에서 보면, 이는 더 기분 나쁜 일일지도 모른다)할 뿐 아니라, 테이프 백업까지 보존하고 있었다. 그렇기에 그들은 삭제된 메일들을 한 주 내에 복구해낼 수 있었다.
 
이 최근의 사고가 운 좋게 잘 끝나기는 했지만, 클라우드에 너무 크게 의존하는 사람들에게 여전히 경각심을 줄 수 있다. 이제는 웹 기반의 이메일을 백업해 놓아야 할 시간이다.
 
지메일
AP1375.JPG구글의 지메일은 사용자에게 수 천 만장이 넘는 메일을 저장할 수 있는 (실질적으로 7.5 GB 이상의) 커다란 저장 공간을 제공하지만, 그렇다고 사용자의 모든 이메일을 단 한 곳에 몰아서 저장해놓을 필요는 없다. 운 좋게도, 한방에 지메일 계정을 쉽게 백업할 수 있는, 그것도 무료로 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 그것은 바로 지메일 백업(Gmail Backup)이라는 프로그램이다.  
 
지메일 백업은 윈도우와 리눅스에서 동작한다. 아래의 과정을 따르면, 단 몇 분 안에 지메일을 백업할 수 있다.
 
1. 지메일 백업을 다운받아 설치한다. 빠르고 간단한 설치 과정을 거치면, 시작 메뉴와 바탕화면에 바로가기가 생성된다.
 
2. 지메일 백업을 실행한다. 지메일 계정과 비밀번호를 입력하고, 메일을 저장할 백업 폴더를 선택한다. 이를 위해 지메일 백업의 기본 폴더를 사용할 수도 있고, ‘디렉토리(Directory)’를 클릭하여 사용자가 원하는 폴더를 찾거나 생성할 수도 있다.
 
3. 백업할 메일들을 선택한다. 최근의 메일만 백업할 수도 있고, 특정 기간의 모든 이메일을 백업하도록 할 수도 있다. 만약 계정 내의 모든 이메일을 백업하고 싶다면, ‘시작일(Since date)’을 계정을 만들기 전의 날짜로 선택하면 된다.
 
4. 백업(Backup) 버튼을 눌러 백업 과정을 시작한다. 메일의 수가 많으면 이 과정에서 긴 시간이 소요되며, 사용자는 백그라운드에서 이 작업을 실행할 수 있다. 또한 백업 진척도가 궁금한 사용자를 위해서, 지메일 백업은 지금까지 백업한 실행 기록을 보존하고 있다. 또한 이미 특정 폴더에 다운로드된 메시지는 백업하지 않고 넘어가게 설정할 수도 있다.
 
5. 만약 나중에 지메일 계정에 어떤 문제가 생긴다면, 지메일 백업 유틸리티를 통해 이메일을 복원할 수 있다. 그러기 위해서는, 먼저 메일을 복원하고자 하는 지메일 계정과 비밀번호를 입력하고, 복원하고자 하는 메일 메시지들이 보관되어 있는 백업 폴더를 선택하면 된다. 백업에 사용된 계정과 복원을 하는 계정이 꼭 같을 필요는 없다.
 
AP45F1.JPG
 
필자는 지메일 백업이 홍보만큼 실제로 사용하기 쉬운지를 시험해보았으며, 정말로 그 말 그대로였다. 지메일 백업을 통해 한 계정으로부터 메일 메시지를 다운받아서 다른 계정으로 “복원”할 수 있었으며, (‘받은 편지함’이나 ‘보낸 편지함’같은) 모든 라벨 정보와 첨부파일도 제대로 백업되었다. 다만 지메일 백업은 알파벳과 숫자를 제외한 문자(슬래시나 별표 등)를 포함한 라벨은 지원하지 않는다. 그러므로 특수 기호가 들어있는 라벨이 있다면, 백업을 하기 전에 찾아서 이름을 변경해주어야 한다 그 작은 문제를 제외하면, 이 프로그램은 지메일 계정을 하드드라이브에 백업하는 놀랍도록 쉬운 방법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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