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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메일 사고, "SW 버그 탓... 복구 중"

Sharon Gaudin | Computerworld 2011.03.02
수 천 개의 구글 계정 사용자가 이메일, 채팅 히스토리와 주소록이 계정에서 사라진 것을 확인한 지 이틀이 됐는데, 구글은 아직 문제를 해결하지 못했다.
 
구글은 지난 월요일 밤 일요일에 발생했던 지메일 이슈에 대해서 스토리지 소프트웨어 업데이트에 들어있던 버그가 원인이라고 밝혔다. 구글은 월요일 오후 모든 사용자들에게 12시간 내 문제 해결을 약속했으나, 3월 1일 현재 여전히 문제는 해결되지 않고, “곧” 수정될 것이라고만 말하고 있다.
 
좋은 소식은 구글이 사용자들의 이메일과 주소록, 폴더, 그리고 설정 중에 손실된 것은 없다고 밝힌 것이다. 이것들은 복구가 가능하며, 문제가 해결되면 사용자의 계정에 그대로 반영된다.
 
구글 사이트 안정성 책임자인 벤 트레이노르는 “지메일에 로그인했는데 완전히 비워져 있다는 사실을 발견했을 때 기분이 어떨까? 이것은 지난 주 0.02%의 지메일 사용자에게 일어난 일이다. 매우 죄송하다. 좋은 소식은 이메일이 손실된 것이 없으며, 피해를 받은 계정의 상당수를 복구했다. 그러나 완전복구에는 처음에 예상했던 것 보다는 시간이 더 걸릴 것 같다”라고 밝혔다.
 
처음에 구글은 피해를 입은 사용자의 수가 0.08%, 약 15만 명 이라고 했다가 월요일 오후에는 0.02%인 3만 5,000명으로 줄였다.
 
월요일까지 약 1/3 정도의 피해 복구가 완료됐다.
 
어떻게 이런 사고가 일어났는지에 대한 트레이노르에 설명을 통해서, 구글이 사용자의 데이터를 복수의 데이터 센터에 저장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트레이노르는 “흔치 않은 소프트웨어 버그가 여러 데이터에 영향을 주었다”라면서, “이것이 사고의 원인이다. 메일의 일부는 삭제됐고, 지난 30시간 동안 이번 사고에서 피해를 입은 사람들의 계정을 복구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라고 전했다.
 
또 트레이노르는 엔지니어들이 데이터 저장을 위해 테이프를 사용한다고 말했다. “사용자의 정보를 버그로부터 보호하기 위해서 테이프로 저장한다”라면서, “이 테이프들은 오프라인 상태이기 때문에 소프트웨어 버그에 영향을 받지 않는다. 그러나 테이프에서 데이터를 복구하는 것은 다른 데이터 센터에서 데이터를 받아오는 것 보다 오래 걸린다”라고 설명했다.
 
구글은 구글 앱스 상태 대시보드(Google’s Apps Status Dashboard)에 사고 경위에 대해 자세히 설명할 예정이다. sgaudin@computerworld.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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