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4.29

리뷰 | 지메일용 키위 2, 맥에서 G 스위트를 사용하는 더 편리한 방법

J.R. Bookwalter | Macworld
필자는 아이클라우드를 사용하기 때문에 지메일은 주로 사용하는 이메일 서비스가 아니지만 수백만 명이 지메일을 가장 선호하는 서비스로 사용한다. 구글은 스마트폰과 태블릿 사용자를 위해 멋진 모바일 지메일 앱을 만들었지만 데스크톱은 오랜 기간 방치해왔다. 결과적으로 데스크톱에서 지메일을 쓰는 이들은 전통적인 IMAP 클라이언트 소프트웨어나 2류 혹은 웹 기반 경험의 근본적인 제약을 그냥 감수할 수밖에 없었다.

그렇다면 웹 브라우저의 구글 경험을 단독 앱으로 사용하는 방법은 정말 없을까? 지메일용 키위 2.0(Kiwi for Gmail 2.0)은 맥OS용 네이티브 지메일 클라이언트에 가장 가까운 앱이다. 언뜻 보기에 키위는 기술적인 의미에서 애플리케이션 형태를 띠고 있지만 웹 기반 G 스위트보다 나은 점이 거의 없어 보인다. 그러나 디테일에서는 큰 차이를 보인다.
 
키위는 웹 브라우저의 태생적 제약을 빼고, 이미 널리 익숙한 지메일 경험을 제공한다.

먼저 키위는 계정을 최대 6개까지 지원한다. 각 계정에 10개 컬러 테마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또한 지메일과 달리 지 스위트 계정을 지원해 클릭 한 번에 구글 드라이브, 독스, 시트, 슬라이드 등에 접근할 수 있다. 각각 별도의 창으로 나타난다. 키위 로그인은 영구적이므로, 메인 창의 상단에 있는 단축 아이콘을 이용해 계정을 빠르게 전환할 수 있다. 메뉴바 기능을 선택하면 클릭 한 번으로 새 창에서 바로 메시지를 작성할 수 있다. 마치 여느 이메일 클라이언트처럼 작동하는 것이다. 집중해서 마칠 일이 있을 때 '방해하지 마세요(Do Not Disturb)' 토글을 활성화하는 편리한 기능도 있다.

새 메시지나 캘린더 이벤트도 키보드 단축키로 만들 수 있다. 이 단축키는 키위가 열려 있는 상태이기만 하면 설사 다른 앱을 사용 중이어도 언제든 사용할 수 있다. 첨부 파일을 한 번에 최대 25MB까지 드래그 앤 드롭해서 작성 창에 붙일 수 있고, 구글 드라이브와 통합하면 더 큰 용량의 파일도 보낼 수 있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맥을 켤 때 키위를 기본 메일 클라이언트로 자동 실행되도록 설정할 수 있다는 점이다. 애플 메일의 지메일 지원 기능이 빈약한 것을 고려하면 크게 차별화되는 부분이다.

지메일용 키위가 맥OS와 사려 깊게 통합된 점은 이뿐만이 아니다. 이 앱은 창의 왼쪽에 사이드바 기능을 지원해, 지메일, 구글 캘린더, 연락처 등을 빠르게 전환할 수 있다. 새 메시지, 이벤트, 문서, 스프레드시트, 슬라이드 쇼를 만드는 단축키도 있다.
 
키위의 포커스 필터 인박스 보기를 선택하면 최근 1일, 2일, 3일, 4일, 7일간 도착한 메일만 모아서 볼 수 있다.

지메일 계정에 새 메시지로 넘쳐나는 상황이 발생했다면 키위의 포커스 필터드 인박스 기능이 필요한 순간이다. 단 한 번 클릭으로 지난 1일, 2일, 3일, 4일, 7일간 받은 메시지만 선택해 볼 수 있다. 이 옵션을 비활성화하지 않는 이 기간을 지난 메일은 모두 숨겨진다. 그러면서도 키위는 읽지 않은 메시지가 얼마나 되는지 잊지 않도록 메인 창의 상단에 표시한다. 별도로 설정하면 메뉴바와 독 아이콘에도 나타난다.

 
지메일용 키위의 메뉴바
또한 키위는 '중요함(Important)'으로 설정한 메시지가 들어오면 알림을 보낸다. 알림음은 계정별로 다르게 지정할 수 있다. 안타깝게도 알림은 계정에 따라 색깔로 구분할 수 없다. 하지만 알림을 클릭하면 정확하게 해당 계정 창에서 메시지가 나타난다.

키위 2.0은 지메일 플러그인도 지원하는데, 유명 생산성 툴인 부머랭(Boomerang)이 대표적이다. 이 플러그인을 이용하면 메시지를 나중에 보내도록 설정할 수 있고 답변을 추적하거나 새 메일 확인을 잠시 멈출 수 있다. 리스판더블(Respondable)이라는 AI 기능도 지원해, 지메일 사용자가 더 훌륭한 메시지를 작성해 회신을 받을 가능성을 높일 수 있도록 돕는다. 이밖에 다른 플러그인을 지원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일부 아쉬운 점도 있다. 키위는 맥OS의 연락처 대신 구글 연락처와 통합된다. 아웃룩, 아이클라우드, 야후 같은 다른 이메일 서비스도 지원하지 않는다. 그러나 맥 사용자가 지메일을 더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용도로는 가격이 적당하다. 정리하면 키위를 통해 웹브라우저의 제약에서 탈출할 수 있다. 네이티브 데스크톱 맥OS 앱에 가장 가깝다. editor@itworld.co.kr


2020.04.29

리뷰 | 지메일용 키위 2, 맥에서 G 스위트를 사용하는 더 편리한 방법

J.R. Bookwalter | Macworld
필자는 아이클라우드를 사용하기 때문에 지메일은 주로 사용하는 이메일 서비스가 아니지만 수백만 명이 지메일을 가장 선호하는 서비스로 사용한다. 구글은 스마트폰과 태블릿 사용자를 위해 멋진 모바일 지메일 앱을 만들었지만 데스크톱은 오랜 기간 방치해왔다. 결과적으로 데스크톱에서 지메일을 쓰는 이들은 전통적인 IMAP 클라이언트 소프트웨어나 2류 혹은 웹 기반 경험의 근본적인 제약을 그냥 감수할 수밖에 없었다.

그렇다면 웹 브라우저의 구글 경험을 단독 앱으로 사용하는 방법은 정말 없을까? 지메일용 키위 2.0(Kiwi for Gmail 2.0)은 맥OS용 네이티브 지메일 클라이언트에 가장 가까운 앱이다. 언뜻 보기에 키위는 기술적인 의미에서 애플리케이션 형태를 띠고 있지만 웹 기반 G 스위트보다 나은 점이 거의 없어 보인다. 그러나 디테일에서는 큰 차이를 보인다.
 
키위는 웹 브라우저의 태생적 제약을 빼고, 이미 널리 익숙한 지메일 경험을 제공한다.

먼저 키위는 계정을 최대 6개까지 지원한다. 각 계정에 10개 컬러 테마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또한 지메일과 달리 지 스위트 계정을 지원해 클릭 한 번에 구글 드라이브, 독스, 시트, 슬라이드 등에 접근할 수 있다. 각각 별도의 창으로 나타난다. 키위 로그인은 영구적이므로, 메인 창의 상단에 있는 단축 아이콘을 이용해 계정을 빠르게 전환할 수 있다. 메뉴바 기능을 선택하면 클릭 한 번으로 새 창에서 바로 메시지를 작성할 수 있다. 마치 여느 이메일 클라이언트처럼 작동하는 것이다. 집중해서 마칠 일이 있을 때 '방해하지 마세요(Do Not Disturb)' 토글을 활성화하는 편리한 기능도 있다.

새 메시지나 캘린더 이벤트도 키보드 단축키로 만들 수 있다. 이 단축키는 키위가 열려 있는 상태이기만 하면 설사 다른 앱을 사용 중이어도 언제든 사용할 수 있다. 첨부 파일을 한 번에 최대 25MB까지 드래그 앤 드롭해서 작성 창에 붙일 수 있고, 구글 드라이브와 통합하면 더 큰 용량의 파일도 보낼 수 있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맥을 켤 때 키위를 기본 메일 클라이언트로 자동 실행되도록 설정할 수 있다는 점이다. 애플 메일의 지메일 지원 기능이 빈약한 것을 고려하면 크게 차별화되는 부분이다.

지메일용 키위가 맥OS와 사려 깊게 통합된 점은 이뿐만이 아니다. 이 앱은 창의 왼쪽에 사이드바 기능을 지원해, 지메일, 구글 캘린더, 연락처 등을 빠르게 전환할 수 있다. 새 메시지, 이벤트, 문서, 스프레드시트, 슬라이드 쇼를 만드는 단축키도 있다.
 
키위의 포커스 필터 인박스 보기를 선택하면 최근 1일, 2일, 3일, 4일, 7일간 도착한 메일만 모아서 볼 수 있다.

지메일 계정에 새 메시지로 넘쳐나는 상황이 발생했다면 키위의 포커스 필터드 인박스 기능이 필요한 순간이다. 단 한 번 클릭으로 지난 1일, 2일, 3일, 4일, 7일간 받은 메시지만 선택해 볼 수 있다. 이 옵션을 비활성화하지 않는 이 기간을 지난 메일은 모두 숨겨진다. 그러면서도 키위는 읽지 않은 메시지가 얼마나 되는지 잊지 않도록 메인 창의 상단에 표시한다. 별도로 설정하면 메뉴바와 독 아이콘에도 나타난다.

 
지메일용 키위의 메뉴바
또한 키위는 '중요함(Important)'으로 설정한 메시지가 들어오면 알림을 보낸다. 알림음은 계정별로 다르게 지정할 수 있다. 안타깝게도 알림은 계정에 따라 색깔로 구분할 수 없다. 하지만 알림을 클릭하면 정확하게 해당 계정 창에서 메시지가 나타난다.

키위 2.0은 지메일 플러그인도 지원하는데, 유명 생산성 툴인 부머랭(Boomerang)이 대표적이다. 이 플러그인을 이용하면 메시지를 나중에 보내도록 설정할 수 있고 답변을 추적하거나 새 메일 확인을 잠시 멈출 수 있다. 리스판더블(Respondable)이라는 AI 기능도 지원해, 지메일 사용자가 더 훌륭한 메시지를 작성해 회신을 받을 가능성을 높일 수 있도록 돕는다. 이밖에 다른 플러그인을 지원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일부 아쉬운 점도 있다. 키위는 맥OS의 연락처 대신 구글 연락처와 통합된다. 아웃룩, 아이클라우드, 야후 같은 다른 이메일 서비스도 지원하지 않는다. 그러나 맥 사용자가 지메일을 더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용도로는 가격이 적당하다. 정리하면 키위를 통해 웹브라우저의 제약에서 탈출할 수 있다. 네이티브 데스크톱 맥OS 앱에 가장 가깝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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