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하이브리드 멀티포트 어댑터는 USB-C 포트를 통해 전원을 공급한다. 출력은 최대 100W여서 (이 중 자체적으로 15W를 소비한다) 대부분 맥 노트북은 문제없이 사용할 수 있다. 물론 M1 프로/맥스 맥북 프로 제품을 가장 빠른 속도로 충전할 수는 없다.
또한 이 독에는 USB 3.1 Gen 2 타입-A 포트 2개가 달려 있다. 각 포트는 최대 10Gbps 속도를 지원한다. 4K HDMI 포트도 있는데 사양은 최대 60Hz 재생률이다(디스플레이링크 어댑터가 아니라 표준 독이므로 여전히 제한이 있다). 실제 테스트해보니 모든 포트가 업체의 설명대로였다.
SATA M.2 SSD도 장착할 수 있다. 사용할 수 있는 제품 크기는 2230, 2242, 2260, 2280 등이다(NVME M.2를 주문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적용된 기술이 다르고 이 규격에 맞지도 않는다). SSD를 설치할 때는 다른 툴이 전혀 필요 없다. 독의 커버를 밀어 열고, 끼우면 고무 플러그가 SSD를 잘 잡아준다. 가장 짧은 SATA 카드 포맷을 쓰지 않는다면 딱 아귀가 맞는다.
테스트 과정에서는 웨스턴 디지털 2280 크기 SATA M.2를 장착해 봤는데, 성능은 예상했던 대로였다. 쓰기 250MBps, 읽기 450MBps 속도를 일관되게 유지했다. 최대 쓰기 스펙의 절반 이상인데, 독 자체에서 제한을 걸어 둔 것으로 보인다. 그렇다고 해도 일반적인 하드 디스크 드라이브와 비교하면 5배 이상 빠르다.
이 제품에는 포트 여러 개와 모니터용 연결, 일반적인 속도의 외장 스토리지가 모두 집약돼 있다. 최대 해상도 포토 라이브러리를 가성비 좋은 SATA SSD에 저장하고 싶지만 내장 드라이브가 충분치 않은 사용자라면 만족할 것이다. 또는 영상 편집이나 다른 고성능 작업용 스토리지가 많이 필요하지만 충분한 데이터 저장 공간도 휴대하고 싶다면 역시 이 제품이 안성맞춤이다. 적당한 속도의 스토리지와 USB 타입-A포트 2개, 모니터 커넥터가 필요하다면 89.99달러를 투자할 가치가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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