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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를 뺏겼다” 인텔, VM웨어 팻 겔싱어를 새 CEO로 영입

Michael Cooney | Network World 2021.01.14
인텔은 현재 VM웨어 CEO를 맡고 있는 팻 겔싱어를 오는 2월 15일부터 자사의 새로운 CEO로 영입했다고 밝혔다. 40년 경력의 IT 업계 베테랑인 겔싱어는 현재의 밥 스완을 대체한다. VM웨어는 새로운 임원을 찾기 위한 물색 작업에 착수했으며, 현재 CFO인 제인 로위가 임시 CEO를 맡는다고 밝혔다. 
 
ⓒ Daniel Masaoka

로위는 발표문을 통해 “팻은 VM웨어가 핵심 가상화 사업을 확장하고 클라우드, 네트워킹, 5G/엣지, 보안 등으로 역량을 넓히도록 이끌었으며, 매출을 거의 3배인 120억 달러까지 끌어올렸다”라며, “VM웨어는 계속 고객의 디지털 인프라 최적화를 돕는 데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겔싱어는 인텔에서 30년 가까이 일했으며, CTO까지 맡아 CEO가 될 수 있는 조건을 갖춘 상태였다. 하지만 2009년 EMC로 떠났으며, 2012년부터 VM웨어를 맡았다.

인텔에서 겔싱어는 USB나 와이파이 등의 핵심 기술 개발과 인텔이 지배적인 마이크로프로세서 공급업체가 되는 데 일조했다. 경력 정보에 따르면, 겔싱어는 원조 80486 프로세서의 아키텍트라는 중요한 역할을 수행했다.

VM웨어에서는 다양한 변신을 이끌었는데, 마지막 실적으로는 VM웨어 탄주(Tanzu) 솔루션으로 쿠버네티스 환경을 지원한 것이다.

하지만 겔싱어는 인텔에서 상당히 어려운 과제를 해결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CNN 비즈니스는 스완 아래서 인텔이 어려운 상태라며, “인텔은 시장 점유율을 경쟁업체 AMD에 뺏겼으며, 주식은 다른 경쟁업체만큼 빠르게 성장하지 못했다. 또 애플이 신형 맥에 자체 프로세서를 사용할 것이라고 발표하면서 큰 타격을 받았다”라고 평가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지난 해 12월 행동주의 헤지펀드 서드 포인트(Third Point LLC)의 CEO 다니엘 로엡이 인텔 회장에게 보낸 서한을 공개했는데, 로엡은 “인텔의 위기는 미국 IT 산업 전체를 위협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로엡은 인수한 회사를 일부 매각하거나 설계와 제조를 분리하는 등 대안을 생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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